[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대구시는 29일 오전 11시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치민시와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시장과 레 탄 하이 호치민 당서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다.
 
이번 협정 체결은 최근 5년간 대구지역 기업의 대(對) 베트남 수출이 2배 이상 증가하고, 수출규모 순위도 8위에서 4위로 급등하는 등 베트남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서 대두됨에 따라 양 도시 간 교류 강화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

베트남 동남부 메콩강 하구 삼각주에 위치한 호치민시는 인구 740만 면적 2,095km²를 가진 베트남의 최대 도시이며, 대표적인 경제 중심지이다. 동시에 연간 7.5~8%의 GDP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어 베트남에서 투자와 교역의 중심도시이다.
 
이번 협정 체결을 위해 레 탄 하이(Le Thanh Hai) 호치민시 당서기와응엔 휴 띤(Nguyen Huu Tin) 호치민 부시장 등 공무원 14명, 기업체 대표 34 등 총 6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대구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지역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회도 갖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5월 5일 한·베트남 FTA 정식 서명이 이루어짐에 따라, 지역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선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협정의 의미를 해석하면서 “앞으로 경제, 학술, 문화관광 등 전반적인 교류강화를 통해 양 도시 간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