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느끼는 점심값은 어떨까. 남녀 직장인 65% 가량이 '점심값이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100명을 대상으로 ‘점심비용과 메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65.4%의 응답자가 ‘점심 값이 많이 올랐다’고 답했고, ‘조금 올랐다'고 응다한 직장인은 30.2%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95.5%가 점심값이 올랐다고 생각한 것이다.

직장인들의 점심 비용은  2009년 평균 5193원 하던 점심값이 올해 6007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4년 사이 무려 814원이나 오른 셈이다.

서울지역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점심비용이 평균 6204원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경기도가 5,803원, 그 외 지역이 5,833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점심값에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다.

서울직장인들 사이에서도 한강을 기준으로 점심값에 차이를 보였는데 ‘한강이남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점심값은 평균 6242원으로 ‘한강이북’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점심값 6140원 보다 102원 비쌌다.

또 점심메뉴를 선택할 때도 과거 조사에서는 ‘맛’이 우선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가격’을 먼저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84.0%로 나타났고, ‘맛’이라는 응답자가 78.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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