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청와대 발표를 인용해 “청와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판문점에서 조선(북한)의 카운터파트와 만날 것”이라며 긴급뉴스로 전했고,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 등 다른 주요 매체들도 신화통신 속보를 인용해 판문점 남북 고위급 회담을 주요 소식으로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회담 성사에 대해 “북한이 한국을 상대로 군사적 행동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AP·AFP 등 주요 서방 통신사들도 우리 정부의 발표 직후 회담 사실을 속보로 처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판문점 남북 고위급 회담 소식을 오후 4시부터 보도하는 등 이례적으로 긴급 타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남북 고위급 회담이 확정된 이후 약 4시간 만이다.
특히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판문점에서 만나는 우리 측 대표단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청와대 국가안보실 김관진 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시작된 판문점 남북 고위급 회담은 9시 30분 현재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관련기사
이민지 기자
alswl4308@sisawee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