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차윤 기자] 연인 사이 살인사건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2014년까지 연인 사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99건, 106건, 108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올해 7월까지 발생한 연인 사이 살인 사건은 64건에 달했다. 지난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 2012년 984건, 2013년 914건, 2014년 906건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과는 사뭇 비교된다. 

정 의원은 “연인 간 다툼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심각해지고 있다”며 “단순한 애정싸움으로 보는 차원을 넘어 다툼이 일어나면 주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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