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 대원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미국과 요르단 연합군이 지난달 23일 시리아 북부 IS 근거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30일 전해졌다. 무엇보다 당시 폭격에 김군이 소속돼 있다는 부대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 사망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 매체는 중동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지난 23일 미국과 요르단 연합군이 시리아 북부 IS의 근거지 라카 일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을 당시 연합군의 공격 대상에 김군이 있던 외국인 부대가 포함됐고 김군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 소식통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군은 이전부터 거의 유일하게 소통했던 가족인 친동생에게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해 종종 간단한 메시지를 보내왔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영어로 주고받은 내용에는 'regret'(후회한다)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었다”고 말해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외교부가 사실확인에 나섰다. 1일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최대한 여로 경로를 통해 제반사항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면서도 “그런 류의 보도의 진위 여부는 사실확인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사실확인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군은 올 1월 자신의 방에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에 가입하겠다는 내용의 쪽지를 남기고  아버지의 지인인 목사 홍모씨(45)와 함께 터키 이스탄불로 떠났다. 이후 시리아로 불법 입국해 IS에 가담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에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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