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걸리유랑단 주요장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전 세계에 막걸리를 홍보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시작한 '막걸리 유랑단' 행사를 이번에는 강원도 춘천시 중앙시장의 육림고개에서 23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서울의 광장시장에서 시작한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유명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막걸리와 전통안주를 시장 방문객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각계 유명인사들을 초청하여 토크쇼를 함께 벌이는 형식이다.

지금까지 '막걸리 유랑단'에는 배우 송일국, 배우 조재현, 나영석 피디, KCC 추승균 감독, 개그맨 정준하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인사들을 섭외하여 늘 큰 화제가 됐었다.

막걸리 유랑단을 기획한 서 교수는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젊은층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화콘텐츠와 막걸리를 결합해 기존 막걸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소비계층을 다양화하여 막걸리 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춘천 행사부터는 '하우스 막걸리'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집에서 직접 담근 막걸리를 참가자들에게 시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막걸리를 누구나 다 쉽게 만들수 있는 방법도 알려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네번째 초대손님인 부활의 김태원은 "가을밤 팬들과 함께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음악을 얘기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 이처럼 막걸리가 우리 사회의 '소통의 아이콘'이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서 교수는 "독일하면 맥주, 일본하면 사케처럼 글로벌 시대에 술은 국가 이미지를 좌우하는 문화의 상징이자 수출의 최대상품이다.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여줄 우리의 전통주 개발과 홍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막걸리 유랑단-전국편' 행사는 지난 3월 경기도 일산에서 시작하여 올해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세계편'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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