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공개된 제품은 바람이 없이도 실내 냉방을 유지해 주는 무풍에어컨과 온도변화를 줄여 보관식품의 신선도를 높인 냉장고 등이다.

◇ 세계 최초 바람 없는 에어컨! 삼성 ‘무풍에어컨 Q9500’

우선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은 세계 최초로 바람 없이도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주는 ‘무풍냉방’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는 에어컨의 강한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아 불편하거나 건강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배려한 제품으로, 바람의 세기가 아니라 질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한 결과라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작동원리는 최초 작동 시 포물선 회오리 바람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한 후, 에어컨 전면의 ‘메탈쿨링 패널’을 통해 균일한 온도의 냉기가 분포되는 방식이다. 메탈쿨링 패널에는 약 13만5,000개의 ‘마이크로 홀’이 적용됐다.

바람 없는 에어컨의 장점은 에너지절약에서도 나타난다. 삼성전자 측은 바람문이 모두 닫히는 ‘무풍냉방’ 모드에서는 최대 85%까지 전기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고, 실외기 팬과 디지털 인버터 압축기의 효율을 높여 전 모델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초절전 냉방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겨울철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습 및 공기청정 기능이 추가됐다. 미세먼지와 냄새까지 측정하는 ‘트리플 청정 센서’를 장착해, 실내 오염도를 측정하고, 삼성만의 ‘PM2.5 필터 시스템’으로 99.9% 걸러준다.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은 냉방면적 52.8㎡ㆍ58.5㎡ㆍ81.8㎡ 세가지 용량의 총 7모델이 출시되며, 출고가는 벽걸이 에어컨 1대가 포함된 홈멀티 세트 기준 299만원~579만원이다.

◇ 2016년형 삼성 ‘셰프컬렉션’ 냉장고, ‘정온냉동’으로 최상의 신선함 제공

‘셰프컬렉션’ 냉장고의 이번 신제품은 기존 냉장실에만 적용된 미세정온기술을 냉동실로 확대해 온도편차를 최소화한 ‘정온냉동’을 구현했다.

즉, 일반 냉장고의 냉동실은 설정 온도보다 약 ±1.5℃ 수준의 편차 때문에 장기간 보관 시 식품의 수분을 증발시키는 반면,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냉동실의 온도편차를 ±0.5℃로 최소화해 식품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정온냉동’은 일반 냉장고의 냉동실 대비 냉동 보관하는 식재료의 수분 증발량을 약 55%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벽면에 적용했던 메탈쿨링을 5단계까지 확대, 식재료 고유의 맛과 질감을 지켜준다.

2016년형 삼성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843~974ℓ 용량의 총 6종으로, 출고가는 639~74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