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당시 피고인 허모(38) 씨가 “소주 4병을 마셨다”고 진술했음에도 이를 증명할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번 무죄 결정이 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정이 났지만, 대법원 3부는 크림빵 뺑소니범 허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지난해 1월 10일 새벽 청주시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 운전을 마치고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피해자 강모 씨가 길을 건너다 허모 씨의 차량에 치여 숨진 일이다.
특히 당시 신혼이었던 강모 씨의 아내는 만삭의 몸으로 알려져 국민적인 분노를 자아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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