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황당한 사건이 발생한 곳은 타이완. 최근 타이완 현지 언론들은 ‘개미떼 현금 습격’이라는 제목으로8년 동안 열심히 모은 돈을 개미들로 인해 한 순간에 날려버린 한 여성의 슬픈 사연을 일제 타전했다.
이들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타이완에 살고 있는 한 20대 여성은 대학원 공부를 위해 수년에 걸쳐 우리 돈으로 약 3800만원을 모았다. 그 기간만 무려 8년. 그리고 이 여성은 피같은 이 돈을 철제서랍에 착실히 모아뒀다.
하지만 어느 순간 서랍을 열어본 그녀는 뒤로 넘어질 수밖에 없었다. 돈이 갈기갈기 찢어졌기 때문. 주범은 흰개미들이었다.지폐다발은 흰개미의 공격을 받아 산산조각이 나버렸던 것.
사고를 접수해 출동한 경찰도 조각이 난 지폐에 대해 두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고. 개미떼 현금 습격 사건을 접한 현지 언론들은 이 때문에 “돈은 은행에 맡겨라”는 현지 경찰들의 충고를 충실히 보도할 수밖에 없었다.
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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