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뜻에서 여러 연령층의 국민이 다니는 타임스퀘어로 출마장소를 정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당내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이날 후보등록과 출마선언을 함께 할 예정이다.
당초 이벤트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에 국회나 당사, 캠프 사무실에서 출마선언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마선언에 참여할 수 있는 장소를 고려해 타임스퀘어가 낙점됐다.
이날 캠프 인선도 모두 공개됐다.
홍사덕 전 의원, 김종인 전 비대위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캠프의 좌장역할을 하고 최경환 의원이 실무를 총책임지는 총괄본부장을 맡으며 이주영 의원이 선거대책부위원장 겸 특보단장으로 참여한다.
특보단은 △환경특보 윤성규 전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여성특보 민현주 의원 △문화특보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청년특보 김상민 의원 △정무특보 이종혁 전 의원 △기획조정특보 최외출 전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 등 6명으로 꾸려졌다.
캠프엔 박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 때부터 강조한 민생 정책 실천과 정치쇄신을 위해 정책위원회와 정치발전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정책위원회는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이 위원장을 겸임하고 현명관 전 전경련 회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김장수 전 국방장관,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강석훈·안종범 의원이 합류한다. 이 중 안 의원은 정책메시지본부장을 겸임한다.
정치발전위원회는 비대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상돈 중앙대 교수, 박효종 서울대 교수가 참여한다.
이 대변인은 "정책에 무게중심을 둬 국민 삶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과 비전 경쟁을 주도하겠다는 의중을 반영한 것이 이번 인선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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