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16개 상임위원회 및 2개의 상설특별위원회 위원장이 9일 확정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로 18명의 위원장을 선출했다. 

 
한선교(사진) 의원은 도청 의혹에 따른 '자격 논란' 속에 야당 측 반발이 있었지만 출석 의원 288명 중 찬성 181표로 문방위원장에 선출됐다. 다른 위원장들은 재적의원 288명 가운데 250~270여 표를 받아 결과적으로 한 의원은 ‘최저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와 관련 한 의원은 상임위 선출 후 "투표 결과에 대해 마지막까지 노심초사해 주신 새누리당 의원들과 생각보다 많은 지지를 해 주신 민주당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방위가 정치 투쟁의 장이 되지 않도록 똑바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 합의에 따라 10개 상임·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새누리당은 운영위원장(이한구 의원), 정무위원장(김정훈 의원), 기획재정위원장(강길부 의원), 외교통상통일위원장(안홍준 의원), 국방위원장(유승민 의원), 행정안전위원장(김태환 의원), 문방위원장(한선교 의원), 정보위원장(서상기 의원), 예결특위원장(장윤석 의원), 윤리특위원장(이군현 의원) 등을 차지하게 됐다.
 
민주통합당은 법제사법위원장(박영선 의원), 교육과학기술위원장(신학용 의원), 농림수산식품위원장(최규성 의원), 지식경제위원장(강창일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오제세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신계륜 의원), 국토해양위원장(주승용 의원), 여성가족위원장(김상희 의원) 등 8곳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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