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조선수 손연재 인스타그램(@syj0528)<인스타그램 제공>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남미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은 전 세계 선수들과 팬들이 소셜 미디어로 하나가 됐다. 인스타그램에는 올림픽이 시작한 지난 5일부터 21일 까지 무려 1억3100만 명의 사용자가 총 9억1600만 건의 올림픽 관련 포스팅, 좋아요, 그리고 댓글을 남겼다.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마이클 펠프스(Michael Phelps)의 은퇴 발표부터 올림픽 육상 3연속 3관왕을 최초로 달성한 우사인 볼트(Usain Bot)의 전매특허 승리 포즈, 그리고 모델 지젤 번천(Gisele Bundschen)의 조국 브라질에 대한 무한사랑과 배우 잭 에프론(Zac Efron)의 미국 체조팀에 대한 열정 등 수많은 중요한 순간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됐다.

역대 어느 대회보다 한국과의 먼 거리와, 정반대의 시차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투혼을 쏟아부은 대한민국 선수단은 종합순위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여자 배구 대표팀의 에이스인 김연경 선수는 인스타그램에서도 빛났다. 김연경 선수는 올림픽 기간에 총 7만1000명의 팔로워를 늘리며 가장 활발한 인스타그램 활동을 보였다. 특히, 그가 포스팅한 사진은 연일 화제를 모으며 한국 대표 선수 포스팅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4위에 오른 손연재는 올림픽을 마무리하고 선수촌을 떠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다. “저는 그 어떤 금메달보다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요”라고 운을 땐 손연재 선수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그 외, 축구의 석현준 선수 및 펜싱의 구본길 선수 등 아쉽게 메달을 놓친 선수들의 인스타그램 포스팅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인기 포스팅 및 계정과 더불어,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 지역의 월 활동 사용자 대비 올림픽 관련 대화에 참여한 비율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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