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자살예방센터,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자살예방 캠페인 <성북구자살예방센터 제공>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성북구자살예방센터는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9월 9일 성북구청과 길음역, 성신여대역, 월곡역, 종암경찰서 등 성북구 4개 권역에서 자살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성북구자살예방센터 주관, 광동제약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봉사자인 ‘마음가족’들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생명사랑서포터즈’, 동주민센터 및 보건소 직원들이 참석하여 지역주민 주도 캠페인을 다채롭게 진행했다.

또한 성북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협의체 생명존중분과 소속기관(길음종합사회복지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서울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성북구보건소, 성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 성북구치매지원센터,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성북장애인복지관, 월곡종합사회복지관, 장위종합사회복지관, 정릉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하여 각 기관별로 홍보캠페인을 진행하여 보다 많은 지역주민에게 생명사랑의 소중함을 알렸다.

해당 캠페인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출근하는 직장인, 등교하는 학생 등을 중심으로 생명사랑구호 외치기, 지문트리를 이용한 생명사랑 희망메시지 적기, 응원을 담은 홍보물품 배포 등을 통해 소통하며 주민들 개개인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 서로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의 관심을 통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생명존중의 정신’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주변에 자살을 생각하고 있거나,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의 전화번호와 센터 소개가 기재된 리플릿과 홍보물품(물티슈, 비타민 음료)을 나눠주며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현재 성북구는 3無 2有 굶주림, 고독, 자살이 없고 새로운 가족(마음가족)과 아름다운 돌봄(마음돌봄)이 있는 ‘자살없는 성북마을’을 목표로 성북구에서는 유일하게 구 단위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북구의 생명존중문화가 더 넓게 확산될 수 있고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는 자살예방활동에 힘쓰고 있다.

성북구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살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생명사랑지킴이로서 유도하는 데 본 캠페인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향후 매년 이런 캠페인을 통한 장을 마련해 지역주민참여형 자살예방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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