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서울지하철 1~4호선) 최고의 장인 '2012 마이스터'가 선정됐다. 이에따라 서울메트로는 돌아오는 창립기념일인 31일 이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서울메트로 ‘마이스터’는 역무·차량·승무·기술 등 4개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지식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역무분야 심주식 氏(51·구파발역), 승무분야 윤귀섭 氏(54·동대문승무사업소), 차량분야 이의성 氏(46·수서차량사업소), 기술분야 김윤식 氏(52·기술연구원)가 각각 마이스터로 선발됐다.

역무 마이스터로 선정된 심주식 과장은 사이버 역무카페를 개설, 업무처리에 관한 매뉴얼을 직원들과 공유함으로써 스마트폰과 연계한 모바일 오피스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의 역무원에 선발됐다.

또한 2001년에 서울역에서 근무하며 역무실에서 CCTV 모니터링 중 시민이 선로에 뛰어드는 것을 목격하고 급히 승강장으로 달려가 고귀한 생명을 구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업무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임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승무 마이스터로 선정된 윤귀섭 기관사는 1983년부터 지하철을 운전, 투철한 책임감과 프로정신으로 지난해 11월 무사고 80만km 운행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동아리 리더와 스터디그룹의 멘토를 맡아 기관사 마인드와 전문지식 등을 후배 기관사들에게 전해주는 등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차량 마이스터 이의성 과장은 수많은 서울메트로의 전동차의 정비와 검수로 안전을 책임지는 명장이다.

특히 3호선 신형 전동차의 냉방장치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하고 적극적인 창의제안을 통해 전동차의 성능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기술 마이스터 김윤식 과장은 수입 전동차 부품을 국산화하여 비용을 절감한 공로로 명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1984년부터 지하철과 함께 해온 김윤식 과장은 선로용 절연물, 교류/직류구분용 절연구분장치 등을 개발하여 현재 지식재산권 출원 12건, 등록 4건을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전기기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관련 풍부한 경험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마이스터 선발을 통해 직원들이 안전운행, 서비스 향상, 기술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서울메트로 마이스터들은 지하철 각 분야에서 수십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로 지하철 최고의 전문가들을 엄선했다”며 “앞으로 매년 분야별 마이스터를 선발,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여 시민을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는 서울메트로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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