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지역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 8연승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6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 광주·전남 경선 합산 결과에서 문 후보는 총 3만3909표를 얻어 48.4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손 후보는 합산 결과 32.31%(2만2610표)를 기록했다.
 
이어 김두관 후보가 15.75%(1만1118표)로 3위를 차지했으며, 정세균 후보는 3.48%(2435표)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문 후보는 대의원 현장투표와 투표소 투표에서 각각 179표와 1385표로 3, 2위에 그쳤으나 모바일 투표에서 52.94%(3만2345표)로 과반을 차지하며 수위를 지켰고 누적 득표율에서도 과반에 보다 근접하게 다가갔다.
 
손 후보는 대의원(375표)·투표소(2182표)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전체 표의 90% 이상을 차지한 모바일 투표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문재인 후보는 누적 득표율에서도 46.81%(9만5813표)로 1위를 지켰다. 손학규 후보는 25.95%(5만3113표)로 2위를 유지했으며 이어 김두관(18.78%, 3만8435표), 정세균(8.47%, 1만7340표) 후보가 뒤를 이었다.
 
투표율은 총 선거인단 수 13만9276명 중 6만9972명 투표로 50.24%를 기록했다. 대의원 투표 65.0%, 투표소 투표 14.53%, 모바일 투표 61.99% 등이었다.
 
문 후보는 광주·전남 지역 1위를 기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남은 경선에서도 이 분위기를 잘 살려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민주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꼭 이뤄내서 광주·전남 시민들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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