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예정된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에선 세월호 1000일 추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주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 광장.<시사위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7일 예정된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및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촛불문화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는 9일은 세월호 참사 1000일이 되는 날”이라며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명칭으로 11차 범국민행동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기도 한 이날엔 사전행사로 오후 5시 피해자 가족이 참여하는‘4.16국민조사위’ 출범식이 열린다.

‘4.16국민조사위’는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이 나서서 구성하는 단체로, 세월호 진상규명에 애써왔던 단체와 시민을 모아 진상규명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5시 본 집회에선 생존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지난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비상국민행동은 “생존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에 대해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가수 이상은 및 다양한 뮤지션들과 시인, 성우들이 참여하는 무대가 펼쳐지고, 저녁 7시에는 ‘박 대통령의 7시간 규명’을 위한 소등 퍼포먼스가 열린다.

이후 7시부터는 박근혜 탄핵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를 향한 거리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비상국민행동은 “박근혜는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며 세월호 참사에서 생명권을 침해한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헌재가 박근혜 탄핵을 빠르게 결정해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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