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호선 마곡나루역에 내년부터 급행열차가 정차한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하루가 다르게 건물이 올라서고 있는 마곡지구에서 강남까지 지하철로 30분 안에 도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2일 9호선 마곡나루역을 급행 정차역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곡나루역은 9호선 첫 개통 당시엔 운영되지 않다가 마곡지구 주거단지 입주가 이뤄지기 시작한 2014년 5월부터 일반 정차역으로 문을 열었다. 아직 주변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출입구는 1곳만 운영 중이다.

마곡지구엔 머지않아 여러 기업과 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에만 LG사이언스파크와 롯데중앙연구소 등 43개 기업이 입주한다.

서울시는 기업들의 입주에 맞춰 마곡지구의 교통 편의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마곡나루역에서 가양역 또는 당산역으로 이동해 급행열차를 탈 경우 신논현역까지 40분 이상 걸린다. 하지만 급행열차가 서면 신논현역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마곡나루역은 올 하반기 공항철도 마곡역 개통과 함께 환승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홍대입구역, 공덕역, 서울역 등 강북 주요 거점과의 접근성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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