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령대별 위해 다발 품목.<한국소비자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이 ‘가구 및 가구설비’로 조사돼, 일상생활에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소비자위해정보 사고 6만9,018건을 분석한 결과,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가구 및 가구설비’(15.2%)로 나타났다. 2위는 ‘건축/인테리어 자재 및 작업공구’(12.8%)로 집계됐고, 가공식품, 가전제품 및 정보통신기기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구 및 가구설비에서 사고유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만 10세 미만의 아이가 침대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1,903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50-60대 이상의 노인분들이 석재·타일 바닥재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1054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30-40대 층에선 가정용 정수기에서 이물질을 발견됐다는 사례가 714건 접수됐다.

사고장소는 주택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9.6%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도로는 7.7%, 숙박 및 음식점 5.9%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일상생활 공간인 주택에서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며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구나 가전제품 사용에 유의하고, 어린이 또는 노약자에게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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