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3년 동안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며 눈물로 시간을 보냈을 세월호 유족들. 세월호가 인양되어 목포신항에 도착했지만, 여전히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입니다. 그들은 저 배 안에 내 아이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염원대로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이제 세월호 가족들의 눈물을 우리가 닦아줘야 할 때입니다.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내고, 다시는 이 땅에 세월호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와 의식을 개혁하는 게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방법일 겁니다.

<1일 오후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신항 앞에서 열린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한 유가족들이 동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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