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학원 건물의 철거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2명이 매몰됐으나 모두 구조됐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아찔한 사고였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학원 건물의 철거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장에 있던 6명의 작업자 중 몽골인 2명이 추락, 매몰됐다. 다행히 두 사람은 3시간 40여분 만에 모두 구조됐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쯤 발생했다. 5층 건물을 굴착기로 철거하는 과정에서 1층 바닥이 무너져 지하 1층에서 물을 뿌리고 있던 두 사람이 굴착기 1대와 함께 추락했다.

구조된 두 사람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모두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을 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고 발생 원인과 철거공사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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