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농도가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 및 황사와 대기 정체 등으로 수도권, 충청권, 전북 권역에 '나쁨' 수준의 농도를 나타낸 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게 흐려져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5월 황금연휴 첫 날이자 근로자의 날인 1일, 불청객 ‘미세먼지’가 찾아와 노약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5월 1일 수도권·충청권·전북의 미세먼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광주·전남은 오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미세먼지 동쪽지역은 동풍의 영향과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서쪽지역은 국내·외 미세먼지가 이동하면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노약자는 외출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근로자의 날인 1일을 맞아 상당수 초등학교가 운동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주말 사이 심해진 미세먼지 농도로 일정을 취소하거나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 5월 1일 오후 2시 현재 대기오염정보 <네이버/환경환경공단>
한편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1㎛=1000분의 1㎜) 이하의 먼지로 PM(Particulate Matter)10이라고 한다. 자동차 배출가스나 공장 굴뚝 등을 통해 주로 배출되며 중국의 황사나 심한 스모그때 날아오는 크기가 작은 먼지를 말한다. 미세먼지 중 입자의 크기가 더 작은 미세먼지를 초미세먼지라 부르며 지름 2.5㎛ 이하의 먼지로서 PM2.5라고 한다. 주로 자동차 배출가스 등을 통해 직접 배출된다.

초미세먼지가 미세먼지보다 더 위험한 것은 허파꽈리 등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까지 침투하고, 여기서 혈관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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