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가 연일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상반된 행보 때문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거지요.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된 다음날부터 귀족으로 회귀했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그토록 강조했던 서민은 한 순간에 사라졌습니다귀족인 박 전대통령이 직접 식판을 들고 배식을 받을 수 없었겠지요.

하지만 문 대통령은 달랐습니다. ‘사람 냄새나는 행동이기에 국민들의 격찬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걱정은 있습니다. 기분 좋은 이 같은 행보가 임기가 끝나는 그날까지 변치 않았으면 합니다. 처음에는 문 대통령의 서민적 행보가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겠지만, 몇 달이 지나면 그저 사람 사는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게 될 겁니다. 충격은 없어지고 당연한 행동으로 국민들은 생각하게 됩니다. 그 때도 문 대통령의 서민행보는 계속 되길 기대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위민2관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을 위해 식판에 음식을 담고 있다./뉴시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