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9 18:51 (금)
[인터뷰]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예쁜별 선생님
[인터뷰]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예쁜별 선생님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7.05.18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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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총국 중동지소 김은별 정사원 선생님

▲ 김은별 재능교육 선생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러시아어 통역사가 되고 싶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고 러시아 유학까지 다녀왔다. 하지만 통역대학원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좌절의 아픔도 달래고 나를 돌아보기 위해 떠난 여행지에서 운명인 듯 우연처럼 만난 한 남자를 만났고, 1년차 새댁이 됐다.

◇ 내 재능은 ‘교육?’

‘이제 난 무슨 일을 해야 하나?’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뭘까?’
김은별 선생님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을 맞게 됐다. 그때 문득 통역대학원 준비 중 학원에서 러시아어를 가르쳤던 경험이 떠올랐다.

“내가 너무 잘 가르치더라고요. 내가 말하면 학생들이 쏙쏙 잘 알아듣는걸 보고 ‘내 재능은 교육인가?’라는 생각을 잠깐 한적도 있었어요.”

교육 쪽으로 일을 다시 알아볼까 고민하던 시기에 인턴 재능선생님 위탁 콜을 받았다. 직업군인인 남편과 함께 전국 어디를 가도 할 수 있는 일, 또 김은별 선생님이 잘할 수 있는 일이었다.

“‘전국 어디에나 재능은 있습니다’라는 말이 너무 좋았어요. 가르치는 일도 하고 싶었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일 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렸어요.”

하지만 부모님과 주변의 반응은 차가웠다. 통역사가 되려고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 학습지 선생님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하지만 처음에 심하게 반대하던 부모님도 결국 김은별 선생님의 결정을 믿어줬고, 그의 도전에 응원을 보냈다.

“학습지 선생님 일이 쉽지는 않을 거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주변 친구들에게는 우리 일의 비전에 대해 얘기했어요. 일반 회사는 결혼하면 다니기 힘들지만 우리 회사는 결혼하고 애를 낳아도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좋은 회사더라고요. 저는 1등 할 자신이 있었거든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김은별 선생님을 더욱 성장하게 만들었다. 일주일, 한 달, 일 년의 구체적인 목표가 있었기에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달렸다.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당당하게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지만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도 컸기 때문이다.

◇ “회원 관리 재미있으니까 또 가고 싶다”

김은별 선생님은 아줌마 학습지 선생님에게서 배웠던 유년시절을 떠올리며 자신만의 콘셉트를 정했다. ‘김은별=젊고 예쁜 재능선생님.’ 하지만 젊고 예쁜 선생님은 아이들을 접한 경험이 거의 없었기에 아이들과의 만남에 두려움도 있었다. 그런데 웬일일까.

“저도 깜짝 놀랐어요. 내 수준이 아이들에게 딱 맞더라고요. 말투나 공감대 등 모든 것이 말이죠. 이건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루하루 아이들과의 만남이 즐겁고 재미있으니까 또 가고 싶다,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막 들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유아 회원을 많이 입회 했어요. 상담할 때도 항상 그런 말을 했었어요. ‘어머니~ 제가 어려보이지만요, 정말 잘 가르친답니다’라고요.”

한 달 동안 김은별 선생님을 눈여겨보던 엄마들은 젊고 예쁘기만 선생님이 아니라 약속도 잘 지키고 상담도 똑 부러지게 잘 하는 선생님이라는 믿음이 쌓여갔다. 그 믿음은 추천으로 이어졌다.

◇ 복습의 중요성 강조&퇴회 아닌 과목 전환

김은별 선생님은 회원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회원의 학습상태에 대한 정확한 파악 복습, 엄마들의 신뢰를 꼽았다.

“아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상담도 잘 할 수 있어요. 저는 관리 중에 아이들과 정말 많은 대화를 해요. 그래야 아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거든요.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알면 복습 상담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요.”

한 세트를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복습은 필수다. 시간을 끌기 위한 것이 아이라 우리 아이가 정말 필요해서 복습을 잡는구나, 또는 아이에게 꼭 필요한 과목을 추천하는구나라는 믿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김은별 선생님의 설명이다. 또, 퇴회가 날 것 같은 회원은 반드시 사전 징후가 있기 마련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괜히 상담 전화를 피한다거나 만남을 회피하시면 퇴회하실 마음이 있는거죠. 그럴 때 저는 무리하게 막지 않아요. 고학년이 되어서 퇴회를 요청할 때면 대신 과목 전환 상담을 드려요.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의 방향이나 교육 개정안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해요. 예를 들면 2017학년도 한자 병행 관련 이슈를 활용해 한자를 권하면 자연스럽게 과목 전환이 되기도 하죠.”

목동과 가까워 교육열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잘 알고 있었기에 주말에는 교육 관련 뉴스나 정책 등에 관한 공부는 필수다. 그렇게 보낸 땀 흘리며 노력한 시간 덕분에 김은별 인턴 선생님은 정사원 선생님으로 발탁됐다.

◇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선생님

처음 몇 개월은 적성에 안맞는 일이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고 한다. 코칭, 학습상담, 시간약속 지키기, 게다가 정사원이라 해야 하는 서류작성까지…. 처음에는 모두 완벽하게 해낼거라는 자신감이 넘쳤지만 적응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김은별 선생님 특유의 긍정마인드와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어려운 시기도 잘 버텨낼 수 있었다고.

지금은 오히려 친구들에게 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나는 나이 들어도 오래 일 할 수 있어. 내 커리어 갖고 아이를 낳고도 다시 일 할 수 있어. 지금은 신임과정, 육성과정에서도 강사로도 활약하고 있지. 총국장도 할거야. 아니야 우리는 임원도 할 수 있어. 나는 지금 이 일이 너무 재미있고 좋아”라고.

“재능선생님 일을 하면서 ‘내가 이런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내가 이렇게 성장했구나, 아이들이 아플 땐 같이 아파하고 같이 성장하는구나, 내가 일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구나, 결혼식 때도 눈물을 안보였던 내가 아이들 때문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구나’ 싶을 때 왜 이런 천직을 지금 만났을까, 조금 더 일찍 만났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어요.”

통역사의 꿈을 포기하고 재능선생님의 길을 걸으며 인간적으로 성장한 자신을 보며 ‘이 일 참 좋다’는 김은별 정사원 선생님. 그의 반짝이는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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