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따르면 나로과학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한 우주발사체 나로호는 26일 오후 3시30분에서 19시 사이에 나로우주과학센터에서 남쪽방향으로 발사돼 과학위성을 둘러싼 덮개와 추진체가 필리핀 동쪽 440㎞에서 640㎞ 공해상에 떨어질 예정이다.
나로호가 발사되면 항공기는 오후 2시30분부터 19시10분까지 나로우주센터 발사기지 인근 항공로가 폐쇄되고, 선박의 경우 12시30분부터 19시10분까지 발사기지 남쪽 약40해리(발사기지로부터 길이 75㎞, 폭 24㎞) 이내의 해역에 선박 진입이 통제된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는 나로호 발사개요 및 추진체 낙하경로 등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해 항공기와 선박이 발사기지 인근 및 추진체 낙하경로에 포함된 항로를 피해 안전하게 우회 운항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항공기의 경우, 부산-제주구간 항공로가 폐쇄됨에 따라 관계기관·항공사 등과 협의를 통하여 부산-광주-제주로 우회시키고, 선박의 경우, 약70여척(일평균 250여척 통항)이 통제 대상으로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http://gicoms.go.kr) 웹사이트, 해상교통관제방송 및 해상교통문자방송(NAVTEX) 등을 통해 발사정보를 실시간 전파한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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