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확대시술을 받은 여성을 사망케 한 의사가 결국 ‘살인죄’로 옥살이를 하게 됐다.
 
14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엉덩이 확대 시술을 하다 환자를 숨지게 한 불법 성형시술가가 살인 혐의를 받았다.
 
법원은 예비심리에서 불법 성형시술가 패지 고든(42)에게 3급 살인죄를 확정했다.
 
고든은 지난해 2월 댄서로 활동하던 클라우디아 아드로티미(20)에게 호텔룸에서 엉덩이를 커지게 하는 시술을 했다. 이를 위해 그녀의 엉덩이에 실리콘을 삽입했다.
 
하지만 수술 과정에서 클라우디아는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켰고, 결국 병원으로 옮겨진 그녀는 4시간 뒤 사망했다.
 
병원 관계자는 “고든이 클라우디아의 엉덩이에 주입한 실리콘은 공업용이었다”면서 “사망원인은 폐동맥이 막히게 되는 폐색전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고든은 총 14건의 이 같은 불법 시술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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