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일제치하로부터 해방된 지 72년이 됐습니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은 6.25 전쟁을 겪으면서 국토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죽도록 힘든 시기를 견디며 우리 민족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근면성이 번영의 원동력이었습니다. 광복절 72주년을 맞이한 지금, 국민들의 가슴 한 구석에는 ‘멍’이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로 갈린 대한민국, 사드 찬성과 반대로 갈린 대한민국, 적폐청산을 놓고 좌우로 갈린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 자화상입니다. 피로 일군 광복절에 진정 부끄럽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대한민국 지도자는 누구입니까.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3·1 혁명에서 8·15 광복에 이르기까지'를 주제로 열린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추모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초상화를 들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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