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강원도 철원군 육군 포병부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희생된 장병들의 유가족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가슴이 아팠다. 강원도 철원군 육군 포병부대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장병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당한 데 대해 “자식을 둔 부모로서 참담한 심정”을 느꼈다. 

김용우 총장은 19일 희생된 장병의 유가족을 찾아 조의를 표하며 “국가를 위해 복무하다 훈련 중 순직한 장병들은 전투영웅과 같은 존재다.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인 장병들을 찾아 “희생에 합당한 예우와 보상, 부상자 치료 및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육군은 K-9 자주포 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고가 났으나, 폭발로 인한 화재인지는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혔다. 현재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군 관련기관과 외부 전문기관 등이 참여해 현장 합동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육군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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