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탈림이 진로를 변경함에 따라, 일본에 비상이 걸렸다.< NHK 캡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대만 및 중국 내륙으로 향하던 18호 태풍 탈림이 진로를 변경함에 따라, 일본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NHK는 12일 현지 기상청의 발표를 인용, “태풍 탈림이 13일 오후 오키나와 군도에 접근할 예정”이라며 “강한 바람과 해일, 폭우가 예상돼, 향후 정보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보도했다.

국내외 기상관측소들은 태풍 탈림이 대만을 관통,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진로가 변경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탈림의 경로의 중심에 있는 일본도 비상이 걸린 것.

일본 기상청은 현재 북서방향으로 진행 중인 탈림이 14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오키나와의 경우 13일부터 탈림의 영향권에 들어, 극심한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NHK는 “탈림이 사키시마 제도에 접근한 뒤 점차 동쪽으로 진로를 바꿀 전망”이라며 “이번주말까지 서일본에 접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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