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입니다. 곳곳에 흩어져 살던 가족과 친척들이 한 데 모여 안부를 묻고 온기를 나누는 시기입니다. 교통체증에도 고향을 향하는 이들의 모습에선 지친 기색도 없습니다. 그만큼 가족들과의 재회는 설렘이자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 올 추석 기다림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을 기다리는 가족들입니다. 3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이들을 향한 기다림은 한결같고, 또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이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마무리됩니다. 부디 이번 추석에는 미수습자 5명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가족들의 소원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인 4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으려는 추모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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