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23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충남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회의를 개최하고, 아동·여성 성폭력 예방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와 지역연대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성폭력 근절 결의 및 실천 행동강령 발표 ▲지난 6월 27일 제1차 회의에서 나온 기관·단체별 협조·건의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및 앞으로의 추진계획 등이 보고됐다.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아동·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등 각종 폭력 문제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성폭력 범죄로부터 아동·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관련 기관 간 안전망 구축 등을 결의했다.

지역연대는 이와 함께 실천행동강령을 통해 “아동·청소년 및 여성에 대한 안전보장은 국가 및 지역사회의 기본적 책무이며,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여성들의 안전한 일상생활 보장은 보다 살기 좋은 충남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성폭력을 비롯한 각종 폭력 예방활동 적극 전개 ▲피해 아동·여성에 대한 신속 보호 및 지원 ▲아동·여성 안전 위협 유해환경 개선 ▲안전의식 제고 범도민 운동 추진 등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천안여성현장상담센터가 당진마사지업소 화재 사건과 천안지역 성매매업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성매매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

도 관계자는 “아동·여성에 대한 반인륜적 성폭력 범죄가 도내를 비롯,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점을 감안, 지역연대는 아동·여성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피해에 노출된 아동·여성은 신속 지원·보호 받을 수 있도록 각종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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