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 김수지 아나운서 < MBC 화면 갈무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배현진 앵커가 MBC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한다. MBC는 잠시 뉴스데스크 간판을 내리고 ‘MBC 뉴스’라는 이름으로 임시 뉴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MBC 뉴스 진행자로는 김수지·엄주원 앵커가 나선다.

배현진 앵커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아왔다. 최장 기간 앵커로 이름을 올린 셈이다. 하지만 공영방송 정상화 파업 도중 노조를 탈퇴하고 뉴스데스크로 복귀에 안팎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8일부터 MBC 뉴스를 진행한 김수지 앵커는 “신임 최승호 사장의 취임에 맞춰 오늘부터 뉴스데스크 앵커를 교체하고 당분간 뉴스를 임시체제로 진행한다”며 “재정비 기간 동안 MBC가 시청자들에게 남긴 상처를 거듭 되새기며 철저히 반성하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오프닝 멘트를 장식했다.

이어 김 앵커는 “보다 치밀하게 준비해 정확하고 따뜻한 뉴스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MBC는 “뉴스데스크가 국민들의 알 권리에 대해 제 역할을 못해 시청자 여러분께 남긴 상처들을 반성한다. 뉴스를 재정비해 빠른 시일 안에 정확하고 겸허하고 따뜻한 ‘MBC 뉴스데스크’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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