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VAST
이재욱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VAST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던 배우 이재욱이 전작과는 또 다른 얼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를 통해서다.

이재욱은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검블유’에서 무명배우 설지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자벌레를 좋아하거나 2G폰을 쓰는 엉뚱한 모습과 한없이 순수하고 솔직한 지환의 매력을 200%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차현(이다희 분)과 설지환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이재욱은 신흥 ‘여심 스틸러’로 급부상했다.

지난 4일 방송된 ‘검블유’에서 차현의 도움으로 드라마 ‘장모님이 왜 그럴까’ 주인공으로 복귀하게 된 지환은 자신의 남자친구인 척해달라는 차현의 연락을 받고 단숨에 그에게 달려갔다. 지환은 “가자 현아”라며 차현의 손을 덥석 잡는가 하면, 첫 만남을 떠올리며 자신의 진심을 고백해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위)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한 이재욱. / tvN 방송 캡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위)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한 이재욱. / tvN 방송 캡처

순수하고 스위트한 매력의 설지환으로 완전히 분한 이재욱은 전작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한 그는 해커 마르꼬 한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게임 버그를 유발하는 마르꼬의 파격적인 외형부터 섬뜩한 눈빛 연기까지 완벽 소화하며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단 두 작품 만에 극과극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은 이재욱.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이재욱은 영화 ‘장사리 전투’(가제)에 이어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까지 쉴 틈 없는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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