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 행보로 무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조병규 / 조병규 인스타그램
열일 행보로 무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조병규 / 조병규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조병규가 ‘SKY 캐슬’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스토브리그’까지 계속되는 변신을 선보이고 있는 것. 그의 열일에 시청자들의 반가움이 이어지고 있다.

2015년 KBS2TV ‘후아유- 학교 2015’로 데뷔한 조병규는 KBS2TV ‘뷰티풀 마인드’(2016), KBS2TV ‘7일의 왕비’(2017), JTBC ‘청춘시대2’(2017), MBC ‘돈꽃’(2017~2018), MBC ‘시간’(2018)와 영화 ‘목숨 건 연애’(2016), ‘비밀’(2016), ‘소녀의 세계’(2018) 등 여럿 작품에 참여하며 연기력을 갖춰나갔다. 그리고 지난해 JTBC ‘SKY 캐슬’에 ‘차기준’ 역으로 출연, 조병규는 윤세아(‘노승혜’ 역)의 반항기 있는 쌍둥이 아들로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스타덤에 올랐다.

기세를 이어 조병규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는 모습이다. ‘SKY 캐슬’ 이후 조병규는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속을 알 수 없는 츤데레 검사 ‘강성모’(김권 분) 어린시절로 등장, 극 서사의 한 중심축을 이끌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신스틸러로 두각을 드러냈다.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연기변신에 성공한 조병규 / tvN '아스달 연대기' 방송화면 캡처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연기변신에 성공한 조병규 / tvN '아스달 연대기' 방송화면 캡처

이어 조병규는 tvN ‘아스달 연대기’ Part2부터 등장해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9월 종영한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극중 조병규는 모모족 출신의 돌담불 깃바닥 노예 ‘시트닉’ 역을 맡아 송중기(‘은섬’ 역)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자신의 캐릭터 소화력을 한층 넓혔다. 특히 조병규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토대로 ‘시트닉’ 역을 완성도 있게 표현하며 연기력을 재입증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조병규는 영화 ‘우상’, ‘걸캅스’ 등 충무로에서도 명연기를 선보이며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조병규가 '스토브리그'를 통해 첫 지상파 주연 행보를 보이고 있다. / SBS '스토브리그' 방송화면 캡처
조병규가 '스토브리그'를 통해 첫 지상파 주연 행보를 보이고 있다. / SBS '스토브리그' 방송화면 캡처

본격적인 조병규의 꽃길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데뷔 이후 첫 지상파 주연을 맡으며 경쾌한 2020년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것.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를 통해서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회 시청률 5.5%(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한 ‘스토브리그’는 최고 시청률 14.1%를 달성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하고 있다.

지상파 첫 주연도 문제없다. 극중 조병규는 드림즈 운영팀 직원 ‘한재희’ 역할을 맡아 구김살 없는 해맑은 모습부터 능청스러움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남궁민(‘백승수’ 역)과 그리는 브로맨스는 ‘스토브리그’를 보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 역할을 쏠쏠히 해내고 있다.

다년간 많은 작품을 통해 쌓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토대로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지닌 배우 조병규. 2019년은 시청자들에게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이며 자리를 굳혀나간 해라면, 2020년에는 본격적인 ‘스타 배우’로서의 행보를 기대케 만드는 상황. 2020년 조병규의 ‘열일’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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