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작들에서 짧지만 진한 존재감을 남기고 있는 배우 임철수 / 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최근 화제작들에서 짧지만 진한 존재감을 남기고 있는 배우 임철수 / 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존재감을 시청자들에게 깊이 각인시킨다는 것은 그만큼의 연기 내공이 따르는 일이다. 최근 화제작들 사이에서 짧지만 진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 임철수. 그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4년 연극 ‘갈매기’로 데뷔한 임철수는 뮤지컬 ‘사춘기’(2008) ‘영웅’(2009) 등과 연극 ‘39 계단’(2009) ‘청춘 18대 1’(2011) 등 다수 공연들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온 16년 차 내공을 지닌 배우다.

2016년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한 임철수는 tvN ‘시그널’(2016), SBS ‘육룡이 나르샤’(2016), tvN ‘미스터 션샤인’(2018),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2018)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 오랜 무대내공을 통해 다져진 연기력을 발휘하며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그리고 2020년 임철수의 연기내공이 제대로 빛을 발휘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종영한 tvN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시청자들과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것. 극중 임철수는 윤세리(손예진 분)의 생명보험 담당자 박수찬으로 분해 열연을 선보인 바 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2'에 깜짝 등장한 임철수 / SBS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화면
SBS '낭만닥터 김사부2'에 깜짝 등장한 임철수 / SBS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화면

코믹과 애잔함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임철수다. 홍창식(고규필 분)과 함께 북한에 불시착한 윤세리의 행방을 찾아 나서며 뜻밖의 브로맨스를 형성, 임철수는 많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의 재미를 더하는 임철수의 활약, ‘신스틸러’란 평가가 아깝지 않다.

그의 활약은 계속된다. 임철수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서우진(안효섭 분)을 쫓는 사채업자로 등장해 전작과는 다른 신선한 매력을 선사한다. 역시나 임철수는 짧은 등장만으로 진한 여운을 남기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의 깊은 연기 내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작품의 감칠맛을 더하는 임철수의 연기력. 그의 연기를 오래 보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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