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이기자의 줌인
김동희, 세 편으로 입증한 ‘믿보배’ 가능성
2020. 03. 20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데뷔 2년 차 신예배우 김동희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뉴시스
데뷔 2년 차 신예배우 김동희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데뷔 2년 차 신예배우 김동희가 드라마 세 편만으로 자신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조연에서 주연으로 단번에 성장한 김동희.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김동희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연출 한수지, 극본 김사라)’ 시리즈를 통해 데뷔했다. ‘에이틴’은 10대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이면서도 진솔하게 담아내며 에피소드당 평균 5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그리고 작품 중심에서 김동희는 남들에게 잘 웃어주는 모범생 하민 역으로 활약, 안정적으로 청춘물을 소화하며 데뷔와 동시에 적지 않은 인지도를 얻었다.

이어 멈추지 않고 김동희는 TV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확장시켰다. 지난해 방영된 JTBC ‘SKY 캐슬(연출 조현탁, 극본 유현미)’을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한 것. 노승혜(윤세아 분)-차민혁(김병철 분) 부부의 쌍둥이 첫째 차서준 역을 맡아 통통 튀었던 전작 모습과는 달리, 내성적인 캐릭터 특성을 어색함 없이 그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웹드라마를 넘어 TV 드라마 데뷔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김동희다.

'SKY 캐슬'을 통해 성공적인 안방극장 데뷔를 치른 김동희 / JTBC 'SKY 캐슬' 방송화면
'SKY 캐슬'을 통해 성공적인 안방극장 데뷔를 치른 김동희 / JTBC 'SKY 캐슬' 방송화면

그의 성장은 계속된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김동희는 첫 TV 드라마 주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데뷔 2년 만, 두 작품 만에 일궈낸 성과다. 그리고 이번 도전에서도 김동희는 변함없이 안정되게 자신의 몫을 해내는 모습이다.

종영까지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JTBC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광진)’는 인기 동명 웹툰 리메이크 드라마로,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이 이태원 거리에서 창업 신화를 일궈가는 과정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극중 김동희는 1위 요식업 기업 ‘장가’ 장 회장의 둘째 아들 장근수 역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김동희는 확실한 이미지 변신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어내고 있다. 극 초반에는 전작과 흡사한 순둥한 고등학생으로 등장하지만, 중후반부로 가면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욕망남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동희가 그동안 선보인 고등학생 연기를 지워낼 완벽한 이미지 변신이다. 첫 주연으로서도 손색없다.

김동희가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주연 도전 및 이미지 변신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해 내고 있다. / JTBC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김동희가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주연 도전 및 이미지 변신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해 내고 있다. / JTBC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김동희는 오는 4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을 통해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인간수업’(연출 김진민, 각본 진한새)은 돈을 벌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과 그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위험으로 치닫게 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동희는 상상치도 못할 범죄에 발을 담근 모범생 지수 역을 맡아 깜짝 놀랄 변신을 예고해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에이틴’을 시작으로 ‘SKY 캐슬’, ‘이태원 클라쓰’까지. 김동희는 단 세 작품만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짐작케 만들었다.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는 김동희, 그의 앞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