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2게더’(Sing 2, 감독 가스 제닝스)가 극장가 저격에 나선다. /유니버설 픽쳐스
‘씽2게더’(Sing 2, 감독 가스 제닝스)가 극장가 저격에 나선다. /유니버설 픽쳐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애니메이션 ‘씽’(Sing, 2016)이 후속작 ‘씽2게더’(Sing 2, 감독 가스 제닝스)로 돌아왔다. 사랑스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화려한 스테이지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관객을 ‘흥’의 세계로 인도한다. 

전 세계가 주목한 스테이지! 함께 도전할 준비됐지?

대국민 오디션 이후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이루고 있는 버스터 문과 크루들에게 레드쇼어 시티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사상 최고의 쇼가 펼쳐진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버스터 문과 크루들은 도전에 나선다.

그러나 최고의 스테이지에 서기 위한 경쟁은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하고, 버스터 문은 완벽한 라이브를 위해 종적을 감춘 레전드 뮤지션 클레이를 캐스팅하겠다는 파격 선언을 한다. 버스터 문과 크루들은 다시 한 번 꿈의 무대를 완성할 수 있을까.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명곡의 향연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씽2게더’. /유니버설 픽쳐스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명곡의 향연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씽2게더’. /유니버설 픽쳐스

‘씽2게더’는 오디션 그 이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쇼 스테이지에 오르기 위한 크루들의 고군분투 도전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2016년 개봉해 전 세계 6억 달러 흥행 수익을 올린 ‘씽’ 후속작이다. 전작에 이어 가스 제이닝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매튜 맥커너히‧스칼렛 요한슨‧태런 에저튼‧리즈 위더스푼‧토리 켈리 등 오리지널 캐스트는 물론, 밴드 U2 보컬 보노와 가수 할시가 새롭게 합류해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러닝타임 내내 저절로 어깨가 들썩인다. 빌리 아일리시‧드레이크‧위켄드‧프린스‧테일러 스위프트‧카디B‧배드 버니‧제이 발‧숀 멘데스‧카밀라 카베요 그리고 방탄소년단(BTS) 등 팝부터 록‧K팝‧라틴까지 장르 불문 명곡의 향연이 펼쳐지며 귀를 즐겁게 한다. 특히 전설적인 밴드 U2의 인기 명곡이 담겨 반가움을 안긴다.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하는 ‘씽2게더’. /유니버설 픽쳐스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하는 ‘씽2게더’. /유니버설 픽쳐스

전작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퍼포먼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필람’ 포인트다. 사랑스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완성하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가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며 보는 재미를 안긴다. 버스터 문과 크루뿐 아니라, 단역 캐릭터까지도 자신만의 무대를 완성하며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

감동도 있다. 전작이 꿈을 위해 용기를 얻는 이야기였다면, ‘씽2게더’는 꿈에 둔 제한을 떨쳐버리는 것에 대한 ‘도전’을 이야기한다. 두려움과 고난을 넘어 한계에 도전하는 버스터 문과 크루들, 상처와 아픔을 딛고 관객과 다시 마주하는 전설적인 아티스트 클레이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안기며 용기와 위로를 전한다.

배우들의 목소리 열연도 좋다. 오리지널 캐스트부터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까지, 연기력은 물론,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영화를 더욱 빛낸다. 러닝타임 110분, 오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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