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황정민‧염정아‧전혜진이 영화 ‘크로스’로 뭉친다. /샘컴퍼니, 아티스트컴퍼니, 호두앤유
(왼쪽부터) 황정민‧염정아‧전혜진이 영화 ‘크로스’로 뭉친다. /샘컴퍼니, 아티스트컴퍼니,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황정민부터 염정아‧전혜진까지,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영화 ‘크로스’(감독 이명훈)로 뭉친다. 탄탄한 연기 앙상블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크로스’는 화려한 과거를 숨기고 착실한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카리스마 넘치는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이자 집안의 실세 미선(염정아 분) 부부 앞에 갑자기 나타난 희주(전혜진 분)가 몰고 온 사건으로 인해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액션 코미디다. 

황정민은 전직 요원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잘 나가는 아내를 살뜰히 챙기는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강무로 분해 반전 매력을 예고한다. 특히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인질’까지 하드보일드 작품에서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그는 오랜만에 코미디로 돌아와 특유의 인간적인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전망이다. 

염정아는 강력범죄수사대의 에이스이자, 강무의 아내 미선으로 분한다. 미선은 동료 형사의 제보로 남편의 수상한 모습을 목격하고 의도치 않게 비밀 첩보 작전에 합류하는 인물이다. 드라마 ‘SKY 캐슬’을 비롯, 영화 ‘완벽한 타인’ ‘외계+인’ 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액션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사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헌트’,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엉클’ 등 장르를 불문하고 인상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전혜진도 함께 한다. 실종사건으로 시작된 잠입수사 중 우연치 않게 만나게 된 선배 강무의 도움을 받게 되는 후배 요원 희주 역을 맡아 황정민과 공조를 펼친다. 

여기에 정만식‧김찬형‧김주헌‧차래형‧이호철 등 개성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배우들의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기대되는 ‘크로스’는 지난달 24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 관객과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