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주말 극장가를 접수한 영화 ‘헌트’(왼쪽)와 일간 1위를 기록하며 다크호스의 저력을 입증한 영화 ‘육사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씨나몬홈초이스, 싸이더스
3주 연속 주말 극장가를 접수한 영화 ‘헌트’(왼쪽)와 일간 1위를 기록하며 다크호스의 저력을 입증한 영화 ‘육사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씨나몬홈초이스, 싸이더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가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는 일간 1위를 기록하며 다크호스의 저력을 입증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헌트’는 지난 주말(26일~28일) 동안 36만9,917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개봉한 뒤 3주 연속 주말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이목을 끈다. 누적 관객 수는 372만101명으로, 4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으로, 밀도 있는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액션, 이정재‧정우성 등 배우들의 치열한 열연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2위는 ‘육사오’(감독 박규태)가 차지했다. 지난 주말 35만5,941명을 불러 모았다. 특히 지난 24일 개봉한 ‘육사오’는 지난 28일 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극장가 다크호스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하루 동안 14만1,750명의 선택을 받아 13만3,474명을 동원한 ‘헌트’를 제치고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47만9,425명이다. 

‘육사오’는 당첨금 57억 1등 로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날아가고 일확천금의 꿈을 두고 벌어지는 남북 군인들 간의 치열하고 유쾌한 쟁탈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날아라 허동구’ 연출과 각본, ‘달마야 놀자’ ‘박수건달’ 각본에 참여한 박규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고경표‧이이경‧음문석‧박세완‧곽동연‧이순원‧김민호 등이 뭉쳐 신선하고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700만 관객을 돌파한 ‘한산: 용의 출현’. /롯데엔터테인먼트
700만 관객을 돌파한 ‘한산: 용의 출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은 지난 주말 15만7,602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 700만4,983명을 기록,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은 개봉 이후 5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3, CGV골든에그지수 역주행 등 입소문 흥행작들이 밟아온 코스를 그대로 밟으며 마침내 700만 관객 고지에 올라섰다. 

‘한산: 용의 출현’은 2017년 7월 개봉해 1,7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에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실감 나게 구현해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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