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의 대표가 시스템 업데이트 상황을 실시간 중계해 눈길을 끈다. ‘거래소 중단’과 관련, 제기된 해킹 의혹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8일(현지시각)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의 트위터엔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시스템 업데이트 작업 내용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데이터 백업 및 동기화 또는 API 사용법 변경 등’ 대부분 기술적인 내용으로, 업데이트 상황을 실시간 알리는 중이다.이는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바이낸스는 ‘일부 데이터가 동기화되지 않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어린이집을 찾아 문재인 정부의 저출산 대책 관련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선다. 이날 한국당 ‘생활정치’ 현장 행보에는 홍 대표를 비롯해 함진규 정책위의장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이 동행한다.한국당 ‘생활정치’ 행보 일환으로 이날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홍준표 대표는 현장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학부모·보육교사 간담회를 갖고 현장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정부의 저출산 문제 대책과 최근 이슈로 떠오른 어린이집 영어수업 금지
[시사위크|정선=은진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 돌던 우스갯소리 중 이런 말이 있다. “비트코인(가상화폐의 일종) 때문에 요즘 강원랜드에 파리만 날린단다.” 24시간 거래, 가격의 급격한 등락 등으로 비정상적 투자의 중심에 선 가상화폐를 일종의 사행성 산업과 비슷하다고 보는 시각이다. 정부가 법을 개정해 관리·감독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규제 카드를 빼들면서 가상화폐 열풍은 한풀 꺾였지만, 소문은 사실일까? 는 2일 직접 강원도 정선으로 향했다.주말을 앞둔 금요일이었지만 평일 낮 시간대에 카지노를 즐기는 방
[시사위크=김민우·최영훈 기자] 가상화폐가 사회적 논란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성숙한 기술, 높은 가격변동성, 취약한 보안문제, 불법적 용도의 블랙머니 기능, 높은 투기적 성향, 자금세탁,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등의 문제로 인한 소비자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이에 정부가 최근 가상화폐를 투기로 규정하고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라는 극단적인 규제까지 내놓았으나 곧바로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이를 철회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정부는 대신 지난해 12월 특별대책 TF를 꾸리고 가상화폐 관련 규제안을 발표했다. ▲고객자산 분리 ▲계좌실명
“훌륭한 하키 선수는 퍽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지만, 위대한 하키 선수는 퍽이 향하는 곳으로 달려갑니다.”캐나다의 아이스하키 우상인 웨인 그레츠키의 말입니다. 미래학자 피터 힌센은 이 말을 인용하면서 “우리는 2.0에 반응하고, 2.5에 반응하고, 3.0에 반응하기보다는 미래 자체를 더 멀리 내다봐야 한다”고 말합니다.미래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는 까닭이죠. 비트코인을 둘러싼 최근 논쟁은 누가 더 멀리 미래를 내다보는가 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정부가 새 가상화폐 대책을 발표했다. 가상화폐를 제도권 내로 편입할 것인가, 혹은 허점 많은 투기상품으로 규정할 것인가라는 기로 속에서 정부는 우선 거래의 투명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아직까지는 둘 중 어느 쪽으로도 통용될 수 있는 조치다.◇ 30일부터 거래실명제 시행… “거래소 제도화 조치 아니다”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국세청 등 정부부처가 작년 말 발표한 ‘가상통화 투기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에는 가상화폐 거래의 실명제를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가상계좌의 신규발급을 전면 중단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문 대통령의 대표적 지지기반인 20대와 30대의 지지율이 하락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 논란이 돼왔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가상통화(암호화폐) 대책 관련 정부의 혼선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리얼미터가 22일 발표한 15일~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2509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0%p) 지지율은 지난주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를 표방하며 합당선언을 하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긴장감이 감지된다. 통합개혁신당(가칭·통합신당)을 ‘보수정당’으로 칭하며 보수 프레임을 씌우려는 모습이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 및 중도성향의 지지자들이 통합신당으로 갈라지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추미애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안 대표와 유 대표가 합당을 선언했다”며 “새로운 보수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보수정당을 기대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시민 작가가 가상화폐에 대해 “사회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을 모르면서 비판만 한다는 지적에도 “기술을 빙자해 대중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거듭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18일 방송된 JTBC 시사예능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블록체인도 모르면서 이야기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전혀 타당성이 없다”며 “네덜란드 튤립 투기 현상을 분석할 때 식물학을 알아야 하나. 부동산 투기를 다룰 때 지질학 건축학을 알아야 하나. 그렇지 않다. 비트코인은 상품이고 거래 광풍을 분석하는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8일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통합개혁신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칭 통합개혁신당이 지향할 정체성과 정책 목표 등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이들은 "구태정치를 결연히 물리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 젊은 정치, 늘 대안을 제시하는 문제해결 정치를 해내겠다. 대한민국을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이들은 "중부담 중복지의 원칙을 지키고, 기득권을 양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18일 “영문용어가 있어서 가상통화(virtual currency)라는 용어를 부득불 쓰고 있지만 (용어에 대해서도) 정부가 검토해보겠다”며 가상화폐·암호화폐 등으로 불리고 있는 가상통화에 대해 적절한 용어 사용을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홍남기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정부로서는 이 가상통화가 화폐적인 기능을 아직 수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화폐라는 용어를 안 쓰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가상통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8일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다.정무위원회는 18일 오전 9시30분 정무위를 소집하고 가상화폐 대응방안 관련 긴급 현안보고 및 금융감독원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진행한다.이날 정무위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전자금융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박 의원이 내놓은 법안은 가상화폐를 새롭게 정의하고, 취급 거래소를 인가해주는 내용 등이 골자다.이날 회의에는 정무위 소속 위원들을 비롯해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여권 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문제가 있다고 해서 거래소를 폐쇄하고 싹을 잘라버리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전날(11일) 기자간담회에서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정부 입법으로 법안을 준비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박영선 의원은 이에 대해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중인 두나무가 4일 디도스 공격설과 관련해 전혀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두나무는 이날 오후 “디도스 공격으로 거래 및 시세 반영이 지연되었다는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고 있다”며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간헐적 지연 부분은 이용자 접속 증가에 따른 서버 지연 오류”라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오후 6시 전후를 기점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접속 불가 및 다수의 가상화폐 시세급락 현상 등이 나타났다. 이에 가상화폐 관련 커뮤니티에선 ‘거래소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 해의 끝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2017년은 세계 경제계에 많은 변화가 있던 한 해로 기억될 예정이다. 주요국 금융기관들이 통화정책방향을 재설정하는 한편, 새로 부상한 정치가들이 자신만의 경제정책을 추진하기도 했다. 한 발 앞선 경영전략으로 명성을 드높인 CEO들도 있다.‘올해의 경제인’이라는 칭호에 어울리는 인물들에는 누가 있을까. 국제경제·금융계에 미친 영향력과 화제성 측면에서 가장 중요했다고 판단된 인물 5인을 선정했다. ◇ 5위: 나카모토 사토시최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개발한 정체불명의 프로그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가 가상화폐 거래소 자율규제안과 공동선언문을 15일 발표한 가운데,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정부의 방침보다 강력한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 철저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빗썸 “고객중심, 최상의 거래 서비스 선사해 나갈 것”한국블록체인협회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암호화폐 거래소의 자율규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자율규제안은 지난 9월 정부의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의 권고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회사원 A씨는 최근 비트코인 단타매매로 이익을 봤다. 자기도 ‘몇 억을 벌었다’는 소문의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꿈을 꾼다고 한다. 최근에는 회사 회식자리에서 내내 스마트폰으로 비트코인 시세를 확인하다가 직장 상사로부터 핀잔도 들었다. 그래서 요즘에는 회식 때 틈틈이 화장실에 가서 확인을 한다. “밤에 매도를 걸어놓고 아침에 눈 뜨면 시세부터 확인한다”고 A씨는 말한다.공공기관에 근무하는 B씨도 비슷한 상황이다. 다만 A씨와는 다르게 큰 액수는 아니지만 손해를 본 케이스다. 남들은 조금이라도 이익을 본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