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자금 경색이 나날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사태를 촉발시킨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물론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도 거론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자금조달시장이 완전히 꽉 막혀버린 상태가 됐다. 정부는 대체 지금까지 무엇을 한 거냐”며 “’무능∙무책임∙무대책’ 정말 3무 정권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대표적 사례다. 감사원은 강원도의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들이 20일 국정감사도 보이콧 한 채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찾아가 검찰의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항의했습니다.법사위 민주당 간사 기동민 의원을 비롯한 법사위 소속 의원 일동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검찰의 전방위 정치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법무부와 검찰에 지시해 주시기 바란다. 현재 자행되는 야당 탄압이 대통령의 뜻에 반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공개서한을 읽었습니다.이들은 서한에서 “어제(19일) 서울중앙지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여의도연구원 압수수색을 저지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유감’을 표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결백하다면 정정당당히 소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검찰의 법 집행을 민주당이 물리적으로 저지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그는 “정당한 법 집행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며 “공무집행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것은 또 다른 범법행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검찰이 김 부원장의 근무지인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7시간의 대치 끝에 실패했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인 김의겸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24%의 낮은 지지율 늪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데,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서 야당과의 대치 국면, 대선 전의 세력 구도를 복원시켜 보려고 하는 정치적 쇼”라고 평가했다.김 대변인은 2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직 대통령 그리고 현직 야당 대표를 향해서 검찰이
‘반윤’(反윤석열)으로 대표되는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친윤’(親윤석열)이 당권 사수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같은 시도가 유효하게 작용할지 미지수다. ◇ 교통정리·전당대회 룰·당협 정비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소송 결과가 ‘정진석 비대위 유효’로 나오면서 이로 인한 내홍은 사실상 가라앉는 분위기다. 이 때문일까. 17일 현재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각자 선명성 짙은 메시지를 쏟아내기 바쁘다. 최근 당권주자들 사이에서 ‘자체 핵무장’,
북한의 무력 도발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한반도 내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여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법의 핵 무장론이 제기되고 있다. ‘전술핵 재배치’ 주장과 거리를 두고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실질적 핵공유’ 요청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NCND(neither confirm nor deny·시인도 부인도 않는)를 한 것으로, 미국 측과 여러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전술핵 재배치’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이준석 리스크’를 덜어낸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 경쟁에 시동이 걸린 모습이다. 각 후보들이 상대 후보를 겨냥한 견제구를 던지기 시작한 데 이어 당내에선 벌써부터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신경전도 예열되는 모습이다. 11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차기 당권 주자 간 신경전이 치열했다. 중심에 선 인물은 당권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내비친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다. 그간 공부모임 등을 통해 ‘세몰이’를 시작했던 두 당권 주자는 이준석 리스크가 해소되자 행보를 본격화하는 양상이다.포문은 김 의원이 열었다. 김 의원은 전날(
배우 김지원이 송중기‧이종석 등이 소속된 하이지음스튜디오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29일 하이지음스튜디오는 김지원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면서 “대중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지원과 함께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작품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입증한 배우인 만큼,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든든하게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원은 2010년 데뷔 이후 대체 불가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드라마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울경 메가시티’ 약속 이행을 강조하면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향해 “부울경 메가시티가 좌초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부울경 단체장들과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민주당은 2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위해 내년 1월 출범하는 부울경 특별연합에서 철수한다고 한다”며 “여당 소속의 단체장이 수년간 지역주민들과 지방정부들이 함께 논의해 추진해온 메가시티 계획에서 철수하겠다니 당혹스럽다”고 지적했다.황명선 대변인은 “윤석열
한국지엠이 모처럼 큰 갈등 없이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갈등 잔혹사를 끊어낸 모습인데, 새로운 노사관계를 구축해나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지엠은 지난 7일, 2022년 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도출한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한 것이다. 지난 6~7일 이틀 간 진행된 투표엔 전체 조합원 중 7,172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55.8%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써 한국지엠은 모처럼 커다란 갈등 없이 임단협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난해에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앞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무분규 입단협 타결에 성공한 가운데, 한국지엠 역시 임단협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2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18차례 교섭을 이어온 결과다.한국지엠에 따르면,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 5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원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신규 차량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일시 격려금 10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반대 목소리를 내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당헌 개정안을 박수로 추인한 것과 관련 “반대하는 의견들도 꽤 있었다”고 말했다. 새 비대위 구성을 위한 당의 속도전 속에서 여진은 지속되는 형국이다.안 의원은 1일 TV조선 ‘뉴스 퍼레이드’ 인터뷰에서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추인한 것에 대해 “일방적으로 한쪽으로만 의견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아이패드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기록을 하고 있다”며 “찬성하는
국민의힘이 지난 30일 의원총회에서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힘을 실었지만 당내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새 비대위 구성이 당 혼란 수습이 아닌 갈등을 고조시킬 것이란 우려다. 찬반양론이 엇갈린 가운데 화살은 각각 사태의 중심에 선 권성동 원내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하고 있다. 두 인물 모두 각자의 행보를 멈추지 않으며 현 상황을 ‘강 대 강’으로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다.31일 국민의힘은 새 비대위 구성 여부를 두고 혼란 그 자체였다. 당은 전날(30일) 의원총회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연일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이 안 의원의 ‘새 비대위 반대’ 입장 표명에 대해 “혼란을 가중 시킨다”고 지적하자 안 의원이 반박하고 나서면서다.안 의원은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제가 가진 생각을 올바르게 밝히는 게 정치 리더의 자질”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전날(30일) “당의 리더로 나서려고 하는 의원이 의총에서 자신의 주장을 명확히 밝히지도 않고 이도 저도 아닌 모호한 입장으로 일관하다 적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 전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법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당은 새 비대위 출범을 두고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은 과정을 책임지게 된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책임론’이다. 당장 전국위의장을 맡은 서병수 의원까지 권 원내대표에 거리를 두면서 국민의힘의 새 비대위 출범 계획은 ‘산 넘어 산’을 마주한 모습이다.권 원내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이제 더 이상은 국제적 상황에 핑계를 대거나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다는 핑계도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의 한 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지금부터 당정이 하나가 돼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들께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연찬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렸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정권 교체를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의 ‘장외 여론전’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민생 안정을 꺼내들며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하지만 이슈가 줄곧 당내 갈등에 덮여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당내에서는 이 전 대표를 더 이상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는 말도 새어 나온다.국민의힘은 24일 국회에서 2023년 예산안 관련 당정 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첫 예산안에 민생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장애인‧청년‧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대한 예산확대를 통해 민생고를 해결해 국정 동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다.임기 초 지지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기 신도시 재정비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특별법을 발의한다.24일 안 의원은 “‘1‧2기 노후신도시 재생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21대 국회의원 임기 1호 법안으로 발의한다”고 밝혔다.1‧2기 신도시에 속한 분당‧판교가 지역구인 안 의원은 앞서 지난 5월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 선거 당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분당 등의 재건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당시 안 의원은 “특별법을 조기 입법해 단지별 특성에 따라 최대 500%까지 법이 허용하는 최대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