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7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난민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최근 급증한 제주도 예멘 난민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관련된 논의가 적은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이 이번에 먼저 난민 문제를 꺼내든 것은 국민이 공감하는 주제를 선점, '이슈 파이팅'하겠다는 당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이지현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난민 문제에 대해서 정부와 정치권의 무관심이 국민적 혼란과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데 일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만간 진성준 비서관을 정무부시장에 임명할 계획이다. 정무부시장은 서울시와 서울시 의회, 국회 사이를 오가며 의견을 조율하며 서울시장에게 정무적 조언을 하는 직책이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진 비서관이 정치적 체급을 올려 다음 총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박원순 시장이 진 비서관을 원한 것으로 알지만, 진 비서관 입장에서도 나쁠 것이 없다”며 “지역구 사업에도 신경을 쓸 수 있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앞으로 초중고교 학생들의 역사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민주주의'가 명기될 예정이지만, 정치권은 무관심한 모습이다.지난 1월 국회 헌법개정특위 자문위원회가 헌법 전문 등에서 국가체제의 근간을 이루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개념을 빼거나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을 때 강력히 반발했던 야권은 6·13 참패로 인한 내홍에 정작 해야 할 말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교육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초등 사회과·중등 역사과 교육과정 개정안'을 행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 이후 내홍을 수습하고 있는 야당의 상황과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승리 이후’ 준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22일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기초단체장 151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당선자들의 책임 있는 자세를 확립하고 문재인 정부의 핵심 기조 중 하나인 ‘자치분권’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한 결의를 다진다는 의미에서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초단체장 당선자 대회를 열고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의 당선을 축하하는 동시에 지방정부를 책임질 일원인 기초단체장들의 책임감을 북돋웠다. 이 자리에서는 ▲당선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4곳을 석권하는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여전히 여성 정치인에 대한 홀대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며 전국정당으로서의 발돋움을 했지만, 여성공천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분위기가 당내에 지배적이라는 것이다.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과 아름다운재단은 21일 오후 서울시 중구 인근에서 ‘아재 원팀 정치를 끝낼 페미니스트 정치 모색 6·13 지방선거 결과토론회’를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남성 중심적인 정당 공천 과정과 시스템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졌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11곳을 쓸어 담으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의 의석수 차이를 벌렸다. 민주당의 압승으로 여의도 정치 지형도 재편됐다. 총 299석의 의석수에서 진보진영이 과반을 확보하게 되면서 그동안 보수야권의 반대로 추진하지 못했던 과제들을 재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민주당은 재보선 승리를 통해 정국 주도권을 거머쥐게 됐다. 11곳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민주당의 의석수는 130석이 됐다. 여기에 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14석)·정의당(6석)·민중당(1석)과 평화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재정특위)가 오는 22일 ‘바람직한 부동산세제 개혁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문재인 대통령 개헌자문안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다뤘던 정책기획위가 부동산세제와 관련해 어떠한 내용을 공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재정특위에 따르면 이번 정책토론회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김유찬 원장이 사회를 진행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최승문 연구위원과 재정특위 최병호 위원이 각각 부동산 세제개혁 방안에 대해 발제를 하게 된다.이어 토론회가 진행된다. 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6·13 지방선거 투표율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자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다만 바른미래당은 사전투표율이 높게 집계된 데 대해 “높은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 향상으로 이어져 정확한 민심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원론적인 해석만 내놨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14%를 기록한 데 대해 “20.14% 안에는 기호 1번이 압도적일 것”이라며 “투표하지 못한 분들은 13일, 꼭 1번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열세를 보이고 있는 지지율에 추격세가 나타났다. 조급하지 않았다. 선거 3일 전을 기다렸다. 그때면 “오히려 국민들이 차분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후보마다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최종 평가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남경필 경기도지사 자유한국당 후보는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4년간 이끌어온 경기도정의 성과가 그를 웃게 했다.남경필 후보가 제일 첫손에 꼽는 것은 ‘연정’이다. “제도적 뒷받침이 되지 않아 불안한 면도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다”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민주평화당·정의당 공동교섭단체)은 1일 “방탄국회 소집한 게 아니냐”면서 거세게 비판했다.한국당이 소집한 임시국회가 ‘방탄국회’라고 비판받는 이유는 권성동·염동열·홍문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와 연관성이 깊다.한국당에서 2개월 연속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정작 5월 임시회 본회의는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를 위해 지난달 14일 열린 게 처음이다.이후 염동열·홍문종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 전반기가 29일로 마무리됐다. 국회는 개원 70주년을 맞았다. 이날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가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여야 합의 실패로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한데다 6·13 지방선거 후 본격적으로 전개될 후반기 국회 원 구성과 ‘드루킹 특검법’ 등 현안을 고려할 때 후반기 국회 역시 험로가 예상된다.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70주년 국회개원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17대 국회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5년 전부터 본격화 됐다. 한국YWCA를 비롯한 행동하는여성연대, 미래여성네트워크, 역사여성미래,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등 여성·시민사회단체들은 2014년 ‘동일임금의 날’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남녀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 행동을 모색해왔다. 이들 단체는 ‘동일임금의 날’ 제정이 실질적인 여성 권한 확대와 남녀평등 사회로 가기 위한 다양한 조치 가운데 가장 실질적인 방안이 될 중요한 시도라고 보고 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과 5월 23일“한국 여성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퇴임을 앞둔 정세균 국회의장은 28일 임기동안 개헌이 끝내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1년 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도 개헌과 분권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정파의 이해라는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아울러 "한국정치의 고질병인 대결적 정치문화를 청산하고 다당체제에 걸맞은 협치의 모델을 확립해나가야 한다"고 거듭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한 "1987년 개헌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개헌특위를 설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 헌법개정안이 사실상 국회에서 부결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김성태 원내대표는 ‘6월 이내 국회 차원의 헌법개정안 합의’를 약속했다.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을 비롯한 모든 야당이 일제히 (대통령 개헌안) 표결에 반대하는 마당에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투표조차 성립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민주당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지방선거에 개헌을 곁다리로 갖다 붙여서 개헌 장사하려했던 몰지각한 발상 자체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들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사실상 부결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만 표결에 참여해 의결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불성립됐기 때문이다. 대통령 개헌안이 폐기 수순을 밟게 되면서 개헌은 다시 국회의 숙제로 남았다. 하지만 국회 내 개헌 논의기구인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의 남은 활동기간이 약 한 달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야 합의로 개헌안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국회가 개헌특위를 만들고 개헌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은 지난해 1월부터였다. 박근혜 전 대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이 24일 국회에서 사실상 부결됐다. “2달 안에 표결해야 한다”는 헌법 130조에 따라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헌법개정안을 상정했으나 정족수 부족으로 ‘불성립’을 선언했다.청와대는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야당 의원들이 위헌 상태의 국민투표법을 논의조차 안한 데 이어 개헌안 표결이라는 헌법적 절차마저 참여하지 않은 것은 헌법이 부과한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개헌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앞으로 새로운 개헌동력을 만들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헌법개정안이 2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투표 불성립’을 선언하고 “국민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다.정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대통령 개헌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문 대통령의 개헌안 제안설명을 대독했다.이날 본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 단독으로 참여했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당은 “개헌이 무산되면 야당 탓으로 돌리려는 꼼수”라며 본회의 불참을 선언했다.개헌안 표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이 국회 파행 불씨로 떠올랐다. 야권은 오는 24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대통령 개헌안 표결에 대해 ‘불참’을 선언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에 규정된대로 오는 24일 대통령 개헌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여야가 대립 중이다.헌법 제 130조 1항에 따르면 ‘국회는 헌법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하여야 하며 국회의 의결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을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발의한 개헌안은 오는 24일 헌법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취임 열흘 만에 시험대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당 장악력에 흠집이 난데다 대통령 개헌안은 의결 시한을 하루 앞두고 야당의 반대에 직면했기 때문이다.홍 원내대표는 취임 직후 협상력을 발휘해 국회 정상화 합의를 끌어내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식농성 중이던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를 상대로 드루킹 특검법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합의를 이뤄냈다. 한국당 내부에서 “단식농성으로 얻어낸 것 치고는 너무 약하다”는 불만이 나올 정도로 여당에 유리한 합의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대통령이 헌법에 보장된 권한과 절차에 따라서 제출한 개헌안을 국회는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오는 24일 본회의를 소집해 대통령 개헌안을 표결에 부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4당이 본회의 불참을 선언해 사실상 표결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국회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다”며 “내일 국회 본회의는 헌법 절차에 따라서 국회의장이 소집한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