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하면서 그의 공로를 기리고 애도를 표하는 경영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방 직후인 1948년 일본에서 롯데그룹의 창업 기틀을 다진 후 1965년 한·일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기업보국의 기치 아래 모국산업에 투자해 국내 유통·관광 산업의 현대화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롯데그룹을 성장시키면서 보여주신 열정과 도전정신은 지금까지도 많은 기업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신
국내 30대 기업집단(이하 그룹) 총수들 중 최태원 SK 회장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가장 활발히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최태원 회장과 관련한 사회 공헌 정보량은 1만여 건에 육박했다.인터넷에 올라온 총정보량 대비 사회공헌 정보량 비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었다.반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온라인상 사회공헌 정보량은 지난 한 해 동안 각각 단 1건에 불과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1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온라인 12개 채널을 대상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올해 1월 1일자로 출범한 ‘통합 롯데케미칼’을 이끌 선봉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일 롯데첨단소재와의 흡수합병을 통해 ‘통합 롯데케미칼’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통합 법인 대표는 기존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이자 롯데그룹 화학BU장인 김교현 대표이사가 맡게 됐다. 아울러 임병연 롯데케미칼 부사장과 이영준 부사장이 각각 롯데케미칼의 기초소재 부문과 첨단소재 부문을 책임지는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대표를 필두로 그룹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롯데하이마트가 체험형 매장으로 거듭난다. 9일 서울 송파구에 전체 면적 7,431m²(약 2248평) 규모의 ‘메가스토어’가 문을 여는 것. 메가스토어를 통해 하이마트는 지향점인 ‘홈 앤 라이프스타일 리테일러’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이번 메가스토어는 기존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을 2개 층으로 확장 리뉴얼한 것이다. 1층에서는 모바일과 스마트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정보기술(IT)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70평 규모의 ‘e-스포츠 아레나’를 마련해 ‘배틀그라운드
프로야구 원년멤버인 롯데 자이언츠는 한국 야구계는 물론 롯데그룹과 부산 지역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이 상당하다. 열성적인 홈팬들을 바탕으로 가장 높은 인기와 관중 동원력을 자랑하며, 롯데그룹의 아낌없는 지원 덕에 팀 연봉 규모가 리그에서 가장 크다.하지만 최근 수년간 롯데 자이언츠가 남긴 발자취엔 아쉬움과 실망이 더 컸다. 각종 사건과 구단 운영상의 난맥 속에 팀 성적은 대부분 하위권을 맴돌았다. 또한 지지부진한 개혁과 변화로 뒤처진 모습을 보이면서 열성적인 팬들마저 등을 돌리고 말았다.이는 가뜩이나 지난 수년간
국정농단 리스크를 벗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건설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법원 판결에 대한 책임과 계열사 대표의 전문성 강화를 위함이라는 것이 그룹 측 설명이다.롯데건설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31일부로 롯데건설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임기를 1년2개월여 앞둔 시점에서의 사임이다. 국정농단 관련 대법원 판결과 계열사 대표의 전문성 강화를 염두에 둔 사임으로 풀이된다.롯데 측은 “대법원 집행유예 판결에 따른 책임과 계열사 대표의 전문성 강화 및
하나금융투자가 롯데호텔과 함께 미국 시애틀에 있는 럭셔리 호텔을 매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4일 롯데호텔과 함께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호텔앳더마크’(Hotel at the Mark)를 미국계 사모펀드 스톡브리지로부터 매입했다고 29일 밝혔다.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인수가는 1억7,500만달러(한화 2,040억원)이다. 하나금융투자와 롯데그룹의 공동 투자로 인수가 성사됐다. 이번 계약은 국내 호텔 브랜드가 금융기관과의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9월 20일 롯데호텔과
3년 만에 단일 대표 체제로 회귀한 롯데칠성음료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전공’ 분야까지 도맡게 된 이영구 대표가 주류 부문을 위기에서 구해내라는 그룹의 특명을 완수할 수 있을지를 놓고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음료 의존도 심화… ‘비주류’ 전락하는 주류롯데칠성음료가 단일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롯데그룹은 올해 임원 인사를 통해 이영구 음료BG 대표를 통합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양 축인 주류BG를 총괄하던 김태환 대표는 9개월 만에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롯데칠성음료가 단일 대표
주요 계열사 수장들을 대거 물갈이한 롯데그룹의 인사 후폭풍이 거세다. 신동빈 회장이 신상필벌 원칙에 따라 인적쇄신의 칼을 들면서 수많은 롯데맨들이 엇갈린 운명을 맞이했다. 선우영 롭스 대표 또한 성과주의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롯데의 첫 번째 여성 CEO라는 기록을 남긴 채 일보 후퇴하게 됐다.◇ 대표 타이틀 1년만에 반납… 여성CEO ‘제로’이번 롯데그룹의 임원 인사 키워드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되는 듯하다. 재계 안팎에서는 ‘성과주의’와 ‘여성인재’에 기반한 인사가 이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롯데의 핵심 사
인사태풍이 불 것으로 예측됐던 롯데그룹이 대규모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스스로 시장의 틀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돼야 한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50대 중반의 CEO를 대거 선임한 롯데는 이번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내년 대내외 산적한 위기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롯데쇼핑은 문영표 부사장이 롯데마트 사업부장으로 유임된 것을 제외하고는 4개 사업부 수장이 모두 교체됐다. ▲백화점 사업부장에 롯데홈쇼핑의 황범석 전무
지난 14일 별세한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빈소에 각계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례 사흘째인 16일까지 서울 시내 모 병원에는 구 명예회장을 기억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94세의 일기로 별세한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가족장 형식으로 4일장이 진행된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이며 화장 뒤 안장된다. 비공개 가족장 방침에 따라 장지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며, 조문·조화를 사양하고 있지만 범LG가(家)나 고인과 인연이 깊은 조문객의 방문은 수용했다.빈소 앞에는 커다란 가림막을 설치해 내부를
백화점과 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 부진에 빠진 롯데가 연말 인사에 어떤 인적쇄신 카드를 꺼내들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르면 다음주 중 연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사엔 롯데 유통 부문의 대대적인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룹의 핵심 사업부문인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등 신흥 온라인 유통 채널의 부흥으로 국내 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이에 대처할 적임자를 전면에 내세울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
롯데가 신격호 명예회장의 한국 유통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지원한 ‘상전유통학술상’의 첫 대상 수상자로 오세조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올해 한국유통학회는 신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기리고 유통학과 유통산업 발전의 뜻을 담아 상전유통학술상을 새롭게 제정했다. ‘상전(象殿)’은 신 명예회장의 호다. 1994년 창립된 한국유통학회는 국내 유통분야 최대 규모의 학회다. 산업계 회원과 학계 및 연구계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원진을 포함해 약 3,0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6일 열리는 제 1회 상전
지난 10월 새 주인을 맞은 롯데손해보험이 수익성 악화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엔 자동차보험 영업조직 축소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최근 텔레마케팅(TM) 자동차보험 영업을 축소하기로 하고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롯데손보는 지난달 말 상담직 직원 33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서를 접수받았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희망퇴직 신청서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청 규모가 어느 정도 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손보는 희망퇴직 신
삼성그룹 경영승계를 대가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그룹 전 임원들에 대한 파기환송심 두 번째 재판이 22일 열렸다.이번 재판은 유무죄 판단에 대한 심리절차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양형에 집중하겠다고 한 만큼 삼성의 뇌물 공여가 ‘수동적’ 성격임을 부각시켰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경영 승계 현안이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5분 이 부회장의 파
대주주가 교체된 롯데카드가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 4개 본부 체제로 조직개편을 하는 한편, 쟁쟁한 외부 인사도 영입했다. 카드업계 업황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롯데카드가 도약의 ‘날갯짓’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조직개편ㆍ외부인사 영입로 조직 정비 롯데카드는 지난달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다.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은 롯데그룹으로부터 롯데카드의 지분 79.83%를 인수해 대주주로 올라섰다.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 20%씩 인수한 바 있다. 롯데카드 인수 절차는 지난
정부가 주도하는 연말 할인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롯데 등 주요 유통 업체들이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간다.롯데그룹 10개 유통 계열사들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롯데 블랙 페스타’를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롯데 블랙 페스타는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맞춰 롯데 유통 계열사들이 참여해 진행하는 행사다. 롯데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등에 맞서 내수 진작과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를 기획됐다.롯데백화점은 창립40주년을 맞아 롯데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심 심리가 이번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부터 시작된다. 지난 17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10분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 이 부회장도 재판에 출석하게 된다. 재판을 앞둔 22일, 삼성 측은 이에 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파기환송심의 쟁점은 뇌물 액수와 승계작업의 존재 여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유죄 확정은 면치 못했지만, 중대한 시기에 경영공백을 재현하지 않게 된 것이다.대법원 3부는 17일 뇌물공여 및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회장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던 2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은 감옥행 가능성을 완전히 지우며 경영공백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다.신동빈 회장의 핵심 혐의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부터 촉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면세점 특허를 청탁하며 최순실의 ‘K스포츠재단’에 70
롯데손해보험이 사모펀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를 새 대주주로 맞이하면서 경영진을 교체했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내정설이 돌았던 최원진 JKL파트너스 전무가 선임됐다. ◇ JKL파트너스 체제 본격화… 경영진 개편 완료 롯데손보는 10일 서울 중구 남창동 소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최원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롯데손보는 대주주 교체에 맞춰 경영진을 대거 개편했다. 이날 대표이사 외에도 다수의 이사진 선임이 이뤄졌다. 강민균 JKL파트너스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