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야가 주장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 확대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증액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35조원, 40조원 규모에 대해 경제부총리가 걱정이 안 되겠나”라고 밝혔다. 여당 일각에서 ‘홍남기 경질론’까지 제기되자 중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홍 부총리는 재정을 운용하는 당국자”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14조원 규모를 제출했는데, 국회가 여러 논의를 하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7일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발사 동향을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NSC상임위 참석자들은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망에 부응해 대화
더불어민주당은 6일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지원을 이유로 신년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25~30조원 규모의 추경 필요성 언급 이후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한 발 물러난 모양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현행 제도에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지원에서) 제외되는 피해업종이 약 270여개나 된다고 한다”며 “매출이 감소한 식당은 손실보상 대상이지만 식자재를 납품하는 소상공인은 대상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도 별다른 호응이 없었던 북한이 5일 새해 첫 무력시위에 나섰다. 이날 문 대통령은 끊어진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동해북부선 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남북평화를 강조했지만, 이같은 메시지는 빛이 바랬다. 북한이 ‘마이웨이’를 택하면서, 임기 말에도 종전선언을 끝까지 추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에 먹구름이 끼는 모양새다. ◇ 문 대통령, ‘남북대화 복원’ 의지 강조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고성 제진역에서 거행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고성 제진역은 남북출
청와대가 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NSC 상임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45분부터 10시 35분까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 화상 회의 형태로 개최됐다. NSC 상임위는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국내외적으로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이번 발사에 대해
‘AI(인공지능)’가 대선판을 사로잡고 있다. 국민의힘이 선대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의 모습을 딴 AI를 선보인 데 이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도 AI 아바타‧대변인을 공개하면서다. 정치권 내에서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먹거리 잡기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러한 행보에서 우위를 잡겠다는 속내도 엿보인다.김동연 후보는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재영입 1호’로 AI 대변인 에이디(AiDY)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소모적인 선거운동 대신 새 시대에 맞는 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연일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 후보 간 이상 기류가 장기화되면서다. ′정치인 윤석열′로서의 ‘첫 작품’인 선대위가 시작부터 흔들리면서 윤 후보의 정치력도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미묘한 기싸움은 26일에도 이어졌다. 윤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도 이야기했지만, 김종인 박사님과 관련된 것에 대해 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개발이익 환수법을 막는 자는 ‘화천대유’를 꿈꾸는 공범”이라고 일갈했다.이 후보는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개발이익 환수를 제도화하는 것이야말로 ‘화천대유’ 문제로 국민께 허탈한 마음을 안겨드린 데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방법이자, 민주당이 국민의 요구와 시대적 과제에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길이라 생각했다”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그는“‘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며 “‘개발이익 100%’ 환수하지 못했다며 저를 비난했던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측이 국민의힘을 향해 “제2의 곽상도, 제2의 화천대유를 꿈꾸며 푼돈 50억이 탐나서 개발이익환수 3법을 막으려 한다. 직무유기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제2의 대장동’을 막기 위해 ‘개발이익환수’ 3법을 발의하고,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를 추진 중이다. 이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을 다루고자 했으나 국민의힘의 반대로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했다. ◇“말로만 개발이익환수 하자는 국민의힘”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발이익환수법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안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목표로 한 지급 시기는 내년 1월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일상회복과 개인방역 지원을 위해 전국민 위드코로나 방역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내년 예산에 반영해 내년 1월, 회계년도가 시작되면 최대한 빨리 국민들에 지급해 개인 방역에 힘쓰고 계신 국민들의 방역물품 구입과 일상회복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금에 소요되는 예산은 올해 남는 초과세수분을 활
두 차례 국정감사에서 ‘한방’을 터뜨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세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이 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부각하는 한편, ‘초과 환수 이익 위증’도 물고 늘어졌다. 이 지사의 그간 해명을 ‘거짓’으로 규정하며 ‘믿을 수 없는 후보’라는 점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조직폭력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기보다는 야당과 국민을 협박으로 일관한다”며 “오히려 국
청와대가 19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낮 12시 40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에 대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최근 우리와 미중일러 등 주요국들 간 활발한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또 상임위
한국공항공사가 낙하산 인사 문제로 국정감사에서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 자신 또한 낙하산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손창완 사장이 임기 말 국감에서 진땀을 흘린 모습이다.지난 15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항공부문 국감에서 한국공항공사는 낙하산 인사 문제로 의원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먼저,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박영선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는 지난 5월 말까지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실 수석보좌관으로 근무했다”며 “공항이어서 낙하산이 이렇게 많나.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김상훈 의원 역시 해당 인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8일과 20일 열리는 경기도 국정감사가 사실상 ‘이재명 청문회’가 될 것을 대비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경기지사직을 사퇴하지 않고, 도지사로서 경기도 국감에 참석해 대장동 이슈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민주당도 ‘대선 후보 이재명 방어전’에 나선 것이다. 우선 민주당은 지난 13일 ‘대장동 의혹 대응 태스크포스(TF)’(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팀을 꾸렸다. 토건비리 T
더불어민주당 당무위는 13일 이낙연 캠프의 ‘무효표 이의제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당무위가 끝난 후 대선 경선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10분까지 당무위원 64명(총 76명·서면 15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당무위를 열고 중도 사퇴 후보 득표수를 ‘무효’ 처리해 유효 투표수 계산에 불포함한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박수로 추인했다. 경기지사로 당무위원 중 한 명인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당무위에 불참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주 일정으로 14개 상임위원회에서 열린다. 이후 운영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겸임상임위 3곳의 감사가 내달 2일까지 이어진다. 대선을 5개월 가량 앞두고 열리는 이번 국감은 여야 경선국면에서 불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검찰 고발사주 의혹’으로 치열한 공방이 오갈 전망이다. 국감 첫날인 이날은 법제사법위와 정무위, 교육위, 과학기술정보방소통신위, 외교통일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위 등 7곳에서 소관 기관을 상대로 한 감사가 열린
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가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올해 주요 플랫폼 기업 경영진이 국감 증인으로 대거 채택된 가운데 야놀자도 그 중 하나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배보찬 대표, 국감 증인 명단에 올라… 광고비·수수료 문제에 공세 예고 국회 국정감사는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의 일정으로 실시된다. 국회 주요 상임위원회는 국감을 앞두고 증인 채택 명단을 속속 확정지었다. 올해 국감에선 주요 플랫폼 기업 경영진이 국감 증인으로 대거 소환돼 주목을 끌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우아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상황과 NSC 상임위원회 개최 결과를 보고받고 “최근 북한의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며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정부는 오전 8시부터 9시 15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과 의도에 대해 검토하고, 한반도의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발사에
오는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치권이 빅테크, 게임 등 국내외 IT 기업 핵심 인사들의 증인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IT 업계가 ‘길들이기’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모으고 있고, 이를 정치권이 의식하고 있어 당초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됐던 인사들이 모두 국감 증인으로 채택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다소 수그러든 증인 채택… “매년 희생양 신세”정치권이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국감을 앞두고 국내 IT 기업들의 핵심 인사들을 증인으로 채택, 국회로 불러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 언론중재법 협의체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종료된 가운데, 27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에서 만나 본회의 일정 등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달 여야는 협의체에서 마련한 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언론중재법 협의체는 전날까지 11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협의체는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에선 의견을 같이 했지만,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열람차단청구권 도입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