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언론개혁’ 관련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번 회기 내 처리해야 할 언론개혁 입법이 적지 않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 보도와 가짜뉴스는 사회의 혼란과 불신을 확산시키는 반사회적 범죄”라며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민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고 사회의 안전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불가피하다”면서 “노웅래 최고위원이 맡은 미디어언론상생 태스크포스(TF) 등이 마련한 언론개혁 법안을 차질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판 유세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공약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도 펼쳐지고 있다.발단은 이종걸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시 중구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10만명의 체육인과 체육계 종사자들에게 1,000만원씩을 피해 보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파격 공약을 내걸면서다.이종걸 후보는 이날 “전국의 체육 현장을 돌면서 생존 위협을 호소하는 수많은 체육인을 만났다”면서 “소·돼지도 100%로 보상하는데 체육인도 보상이 필요하다. 긴급체육
북한이 12일 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행사를 예고해 열병식이 곧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당 중앙위원회는 당과 정부, 군부에서 오랜 기간 사업해온 일꾼(간부)들과 공로자들을 당 제8차 대회 기념행사에 특별손님으로 초대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정상학, 김두일, 최상건 당 중앙위 비서가 지난 11일 특별손님의 숙소를 방문해 초대장을 전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특별손님은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김기남
더불어민주당이 두 번째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민생 위기 대책이라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긋고 있지만, 사실상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선거용’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인다.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면 민생 회복, 소비 회복, 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할 수 있다”며 “선별적 지원과 보편적 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으로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하면서 내년 공수처 출범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정치권 시선은 다음 수순인 인사청문회로 집중되는 모양새다. 김 후보자는 내달 중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공수처장으로서 김 후보자의 자질·정치적 중립성·도덕성 등 전방위적인 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친문 청와대 사수처장” vs “최선 다해 준비”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문
174석의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법안이 몇 차례 발의되자 당 지도부가 단속에 나서려고 하고 있다. 민주당이 현재 국회 다수 의석, 상임위원장 독식, 상임위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법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같은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법안심사위의 ‘입법폭주’ 우려 30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당내 ‘법안심사위원회’의 확대를 제안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의 ‘
정의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를 위한 3당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연내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선 셈이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28일 국회 단식 농성장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중대재해법의 처리 시한으로 정한 2020년 마지막 한주가 시작됐다”며 “올해가 가기 전 중대재해법 처리를 위한 정의당-민주당-국민의힘 간 회동을 절박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제안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연내에 이 법을 처리하고 단식 중이신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의 협조를 간곡하게
‘구의역 김군’, ‘임대주택 거주자’ 발언 등 각종 발언으로 논란이 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4일 새벽 종료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하지만 야당인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내기로 해 충돌이 예상된다. 지난 23일 오전 10시에 시작한 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의 날선 공방이 이어지자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이 당일 차수 변경을 선언, 24일 0시 27분 종료됐다. 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원내대표직 재신임 여부를 의원들에게 일임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11시 5분쯤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퇴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중간에 기자들과 만나 “방금 입장을 밝혔다”며 “(의원들이) 내 재신임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주 원내대표의 사의 표명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강행 처리와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를 막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의식한 것으로 보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정책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구체적인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추후 논의를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넘기겠다는 입장이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정책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대재해법 제정의 취지와 당위성에 대해서는 모든 의원들이 공감했다”며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정책위와 상임위 논의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민주당 내에서는 ▲사업자 책임 의무 범위 ▲인과관계 추정 조항 ▲공무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14일) 중대재해법 촉구 단식 농성장을 찾아 법안 처리를 약속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와 태안화력발전소 산재사고 피해자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 재단 이사장, 고(故) 이한빛 PD의 아버지인 이용관 한빛센터 이사장이 곡기(穀氣)를 끊은 지 4일째 만이다. 21대 국회가 들어섰지만, 극단을 달려야 돌아보는 것은 여전하다. 20대 국회 막바지 과거사법도 비슷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이 2년여 동안 국회 앞에서 농성을 할 때는 무관심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실타래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중대재해법 촉구 농성을 이어 온 정의당은 전격 단식에 돌입하며 ‘사생결단’을 각오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중대재해법 연내 처리를 확실하게 약속하지 않으면서 양당의 갈등도 첨예해지는 모양새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법 처리 촉구를 위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단식 농성에는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산재 피해자인 고(故)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 재단 이사장과 고(故) 이한빛 PD 아버지인 이용관 한빛센터 이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입법과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민주당은 각 상임위원회에 이어 본회의에서도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민주당의 움직임을 두고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중도층 이탈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같이 새어 나오고 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9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지금은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의미 있는 권력기관 개혁이 결실을 보기 직전”이라며 “의원님들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면서 촛불명령 제1호 완수에 힘을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쟁점법안 처리에 속도전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며 여론전을 펼쳤다.민주당은 9일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경찰청법 개정안, ‘공정경제 3법’, 사회적참사진상규명법, 5·18 진상규명특별법‧역사왜곡처벌법, 특수고용자를 포함하는 고용보험법 등 핵심 법안 처리를 시도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앞서 핵심 쟁점법안들을 상임위에서 일사천리로 모두 처리해 본회의로 넘겼다.이에 국민의힘은 ‘입법독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
거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앞에서 국민의힘이 무기력해졌다.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겠다는 각오를 내비치며 ‘결사 항전’을 강조했지만, 어떠한 방법도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답답함만 늘어가고 있는 형국이다.8일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시작으로 상법 개정안, 5·18 왜곡 처벌법 등을 차례로 통과시켰다. 상임위 곳곳에선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몸싸움도 벌어졌다. 이미 민주당의 입법 독주가 예고됐던 만큼,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취했다. 전날(7일)부터 철야 농성을 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공수처장 추천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기존 7명 중 6명에서 3분의 2로 완화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당연히 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을 격렬 반대했다.이날 오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의결된 공수처법 개정안은 곧바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의 기립 표결로 통과됐다. 야당 의원들은 “안건조정위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면서 극렬히 반발했다.상임위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구성되는 안건조정위는 전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법
정의당이 72시간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오는 9일 정기국회 종료를 앞두고 중대재해법 촉구를 위한 농성을 진행해왔지만, 여야가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수위를 높여 이들을 압박하는 모양새다.특히 법안 처리를 공언했음에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공세를 쏟아부었다. 여기에 산업재해 피해자들과 연대를 바탕으로 민주당이 나서지 않으면 안 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오늘 국회 법사위의 제1소위 논의 안건에 중대재해법은 없다”며 “이것이 민주
최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유통규제 강화방안이 글로벌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7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G5 국가의 유통규제 현황을 분석해 “유통규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규제를 없애거나 완화하는 것이 글로벌 트렌드”라며 최근 정치권에서 불고 있는 유통규제 강화 논의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일 실질적인 규제 없어… “소비자 후생에 도움”전경련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실질적으로 출점규제와 영업규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소매점포에 대한 직접적인 유통규제가 없으며, 이로 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와 징계 청구 조치가 민심을 돌아서게 한 것일까.여권과 윤 총장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는 3일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37.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부정평가는 5.1
열린민주당 대표인 최강욱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로 옮기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군 검찰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 때부터 검찰 개혁을 위해 법사위 배정을 희망했지만 국토위로 보임됐었다.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달 30일 최 의원을 법사위로, 기존에 법사위에 소속됐던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을 국토위로 이동시키는 사·보임을 통보했다.최강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장의 결단으로 김진애 의원 자리를 물려받았다”며 “역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