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과 소액주주의 갈등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한 채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인 설범 회장 측이 또 한 번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지만, 소액주주 측은 해당 주총에서 결의된 이사 선임을 취소해야 한다며 또 다시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 현직 감사까지 소송 가세… 파문 확산 불가피지난 7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대한방직의 박기대·안형열 감사와 소액주주 대표 등은 지난달 ‘주주총회 결의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박기대·안형열 감사는 앞서 주주제안으로 추천돼 감사에 선임됐으며
김신 SK증권 대표이사의 한숨이 깊어질 전망이다.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실적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신용등급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수익성 저하 등의 이유로 SK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연속 적자에 신용등급 전망 적신호 SK증권은 올해 1분기 개별기준으로 1억6,453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28억원) 대비로는 적자로 돌아선 실적이다. 전 분기(-62억원) 대비로는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1
3세 승계를 장악한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부친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던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법원의 기각 결정에 항고하면서 항고이유서를 제출했다.관계자에 따르면, 조희경 이사장은 부친 조양래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심판 청구 기각에 따른 항고이유서를 지난 23일 제출했다. 조희경 이사장은 지난달 1일 법원의 기각 결정이 내려지자 지난달 5일 즉각 항고한 바 있다. 당시 조희경 이사장은 “전문가 감정절차 없이 사건본인의 주장만 듣고 판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인 SK E&S의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현지 원주민 및 국내 활동가들이 제기한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에 SK E&S는 한숨을 돌리게 된 반면, 국내 환경단체에서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호주 원주민들과 국내 활동가들이 SK E&S가 추진 중인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제기했던 가처분신청이 지난 23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지난 3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이들은 해당 사업에 금융 지원을
윤석열 대통령과 두터운 친분을 갖춘 법조계 인사를 사외이사로 등용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본격적인 닻을 올리면서 더욱 주목도가 높아진 분위기다. 코스닥 상장사이자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IHQ도 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IHQ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징계불복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이석웅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곳이다. 최근 주식시장 및 M&A 시장에서 각종 이슈에 휩싸여온 KH그룹 산하 계열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이석웅 변호사 사외이사로 영입한 IHQ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리은행 직원이 50억원을 더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우리은행에 대한 수시 검사 과정에서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A씨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 매각 계약금 70억원 중 50억원 가량을 추가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이 돈은 2012년 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이 인천공장 부지 매각과 관련해 받은 계약금 중 일부로 알려진다. 당시 계약이 무산되면서 우리은행은 이 돈을 관리해왔는데, 금감원은 A씨가 해당 계약금 중 일부를 빼
코스닥 상장사인 테라셈이 벼랑 끝 위기에 내몰렸다.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지난해 3월 주식거래가 중단된 후 개선 절차를 진행해왔지만 경영난과 대규모 횡령 및 배임 사건까지 겹치면서 사면초가 처지에 놓이게 됐다.◇ 결국 증시 퇴출 되나 영상관련 반도체 전문기업인 테라셈은 지난 13일 각자대표이사 이모 씨와 임원 1명에 의한 대규모 횡령 및 배임 사건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횡령 및 배임 사건 발생액은 총 464억3,000만원에 달했다. 횡령액은 194억원, 배임 270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4년 만에 시청자 앞에 서는 배우 소지섭이 복귀작으로 ‘닥터로이어’를 택한 이유를 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연출 이용석, 극본 장홍철)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다. 의학드라마와 법정드라마의 묘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예고하며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기력과 흥행력까지 모두 갖춘 배우 소지섭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으는 이유
한국타이어그룹의 핵심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했다.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이 지속 가능 성장의 초석이며,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권리보호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측 입장이다. 하지만 3세 승계 과정에서 오너일가 사이에 불거진 일련의 논란들은 이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기업지배구조 헌장 제정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민낯’한국타이어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9일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하고
하림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닭고기 가격 담합 관련해 수백억대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이 발목을 잡았다. 하림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36%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39% 증가한 3,01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24억원을 기록해 전년(80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적자를 기록한 것은 닭고기 가격 담합 관련 과징금이 반영된 탓이다
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여야 전면전의 장이 됐다. 한 후보자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을 비롯해 조국 전 장관 수사 등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그러나 한 후보자의 발언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현 정권 동안 검찰이 정치화됐다며 문재인 정부를 직접 겨누기도 했다.불씨를 지핀 건 한 후보자였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진정한 검찰개혁은 실력 있는 검찰이 권력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부정부패를 단죄하여 국민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통과하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절차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정치권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권력기관 선진화 시대’라는 더불어민주당의 평가와 달리 국민의힘은 ‘헌정 파괴’라며 ′국민의 심판′을 경고하고 나섰다.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검찰 정상화를 위한 개혁 입법이 마침내 완료됐다”며 “70년 동안 국민 위에 군림하며 국가 법치를 교란하던 특권검찰 시대가 그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이라고
거센 파문에 휩싸였던 이른바 ‘왕릉뷰 아파트’가 입주를 강행할 움직임을 보여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가뜩이나 복잡하게 꼬여온 사안이 더욱 엉켜만 가는 모양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왕릉뷰 아파트’ 파문에 휩싸였던 인천 검단신도시의 신축 아파트단지가 최근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절차에 착수했다. 문화재청과 소송을 벌이고 있는 해당 건설사들은 이르면 이달부터 입주를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왕릉뷰 아파트’ 파문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장릉’ 인근에서 공
국회는 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형사소송법은 검찰 수사권 분리(검수완박)의 한 축이다. 민주당과 범여권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검찰 수사권 분리의 다른 한 축인 검찰청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통상 오전 10시에 열던 국무회의도 오후로 미뤘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두 법안에 대한 공포안을 의결했다. ◇ 문 대통령 “검찰 수사 중립성 우려 해소되지 않아”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재석 174석 중 찬성 164명, 반대 3명, 기권 7명으로 형사소송법
미국에서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간의 소송전이 또 한 번 벌어졌다. 이번에도 소송을 제기한 측은 메디톡스이며, 소송 대상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휴젤이다. 지난달 1일, 메디톡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휴젤을 ‘보툴리눔 톡신 균주 절취’ 및 ‘제조공정 도용’ 혐의로 제소했다. ITC는 한 달 동안 검토를 거친 끝에 현지시간 지난 2일 휴젤과 휴젤아메리카, 크로마파마(이하 휴젤)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휴젤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근거 없는 허위주장”이라며 기업 가치를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 하나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지난달 30일 검찰청법 개정안에 이어 마지막 수순을 밟은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 직전까지 규탄대회를 열며 거세게 반발했지만, 처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법안 통과는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검찰청법 개정안 통과 이후 상정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진행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회기 쪼개기’ 전략에 이러한 전략은 금방 무너졌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안을 강행처리하면서 여야의 대치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검찰 대신 주요 범죄 수사를 맡을 소위 ‘한국형 FBI(미국 연방수사국)’인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논의를 위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 결의안도 본회의에 상정 될지도 쟁점이다.민주당은 지난달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결의안을 단독 의결했고,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2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해 본회의에 사개특위 구성 결의안을 상정해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 차례 청문회를 연기하면서까지 ‘송곳 검증’을 예고했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의 질의도 이러한 ‘방어막’에 무뎌졌다. 다만 꼿꼿한 태도인 그도 단 한 마디에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국민의 눈높이’라는 말이다.2일 국회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1일차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의 시간을 가졌다. 단연 쟁점이 된 부분은 김앤장 재직 당시 고액 고문료를 받았던 것을 비롯해 론스타와 연관성, 배우자 그림 판매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오는 3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 분리(검수완박) 법안이 처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특별사면도 함께 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으나, 법무부 사면사면심사위원회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검수완박’의 마지막 단추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같은 시간 국회에서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처리된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 공포를 위해 청와대에 국무회의 연기를 요청했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러한 민주당과 청와대의 행보가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민주당은 청와대에 이를 요청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어제(1일) 법안 공포를 위해 내일(3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무회의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청와대에 요청했다”며 “민주당의 이같은 요구는 삼권 분립에 어긋날 뿐 아니라 명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