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가 곤혹스런 처지에 내몰렸다. 내부 직원이 수년간 회삿돈을 횡령해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페퍼저축은행이 수년간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회사의 내부통제시스템에 구멍 뚫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본점 직원 A씨가 3억원 정도를 횡령한 사실을 적발하고 경찰서에 고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잇따른 저축은행 횡령 사고와 관련한 금융감독원 지시에 따라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A씨의 횡령 사실을 뒤늦게야 파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원전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일감을 조기 공급하라”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지시했다.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이 장관으로부터 산업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산업부는 원전 산업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을 위한 즉시 환경평가를 개시하고, 내년 초 사전제작에 착수해 2024년 건설을 재개한다는 계획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석열 정부는 이전 정부의 탈원조 기조를 폐지
여야가 국회의장을 선출한 지 8일째가 지났음에도 원 구성 협상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국회가 44일 째 개점휴업 상태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원래는 어제까지 여야 간 합의를 끝내고 가능하면 오늘부터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징계 문제로 대혼란에 빠지면서 제대로 된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원 구성 협상의 공을 넘겼다.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와 같은 민주당의 주장에 “사법개혁 특별위
강렬한 액션 쾌감을 예고하는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가 공개 일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넷플릭스 영화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 분)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 타임 액션이다. 영화 ‘악녀’(2017)를 통해 신선하고 몰입감 넘치는 리얼 액션을 선보였던 정병길 감독과 고난도 액션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 표현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주원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원은 주인공 카터로 분한다. 드라마 ‘각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 대표가 직접 회의에 참석해 소명할 기회를 가졌지만 윤리위는 결과적으로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와 관련 ‘품위 유지 위반’ 사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사실상 대표직이 박탈된 상황에서 이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른 국민의힘 내부 후폭풍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당 윤리위원회는 8일 새벽 2시 45분경 이 대표에 대한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 결정한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7시부터 약 8시간가량 회의 끝에 내린 결론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하루 앞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론전을 펼치며 ‘반격’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특히 그간 윤리위원들의 언론 인터뷰가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점을 짚고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징계에 대해 “누구나 당헌·당규에 승복해야 한다”며 온도차를 보였다.6일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이 대표는 윤리위가 징계 절차를 개시한 지난 4월 21일부터 윤리위원들이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을 취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당규상 윤리위원들이 직무 관련한 일체 비밀을
인공지능(AI)부터 로봇,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긍정적으로만 보이는 디지털 전환 사회
여야 원 구성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협상을 위한 회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결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거론했지만, 사실상 ‘7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을 강행하는 민주당에 ‘독주 프레임’을 씌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권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에서는 만나는 것이 의미가 없다”며 “타결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만남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만난다고 해서 지금 상황에서 민주당이 원 구성
국민의힘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 문재인 정부가 ‘월북 몰이’를 한 단서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간 어떤 과정을 거쳐 해당 공무원에 대해 ‘월북 판단’을 내린 것인지 파헤쳐 온 국민의힘은 사실상 이 과정에 청와대의 개입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바탕으로 관련자에 대한 형사고발도 시사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한 국민의힘의 압박이 거세지는 모습이다.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단장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진상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TF는 21일 출범 이후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매각설에 휩싸여 뒤숭숭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초대형 M&A이자, 모빌리티 업계의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매각설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물음표가 붙고 있어,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압도적 존재감, 창창한 미래… 매각 추진 ‘왜’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이 화두로 떠오른 것은 이달 중순이다.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카카오는 “카카오의 주주가치 증대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최근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저축은행의 사업자주택담보대출(이하 사업자주담대)이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최근 불법적인 사업자주택담보대출 사례가 적발돼 금융당국이 엄중 제재를 경고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사업자주담대는 올해 3월 말 기준 1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의 사업자주담대 규모는 2019년말 5조7,000억원에 불과했지만 매년 빠르게 늘어 최근엔 12조원을 넘어섰다.금감원은 최근 검사 과정에서 작업대출 조직이 개
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은 한재림 감독의 신작 ‘비상선언’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배우 송강호‧이병헌‧전도연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뭉쳐 기대를 모은다.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자 한재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이병헌‧전도연‧김남길‧임시완‧김소진‧박해준 등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을 두고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안 의원이 동의를 못 한다면 두 명을 다 임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1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당 대 당 통합을 했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대표와 안 의원은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을 두고 이견을 드러냈다. 안 의원이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38억 년 전 최초의 생명이 잉태된 장소이며,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80%의 생명이 살고 있는 장소다. 하지만 ‘푸르른 생명의 보고’였던 바다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배출하는 수많은 쓰레기들로 인해 점차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다.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바다의 생명력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이에 에서는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전라남도 여수에서 진행된 해양 정화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바다의 생명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사람
컴투스가 아티스트컴퍼니 인수를 포기했다. 미디어 사업이 부진을 겪은 가운데 케이팝, 드라마, 웹툰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콘텐츠들을 중심으로 미디어 사업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지만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장인 만큼 중단기 내 부진 극복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 아티스트컴퍼니 인수 철회… 케이팝‧드라마 콘텐츠 키운다컴투스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는 최근 공시를 통해 아티스트컴퍼니 및 아티스트스튜디오의 경영권 인수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컴투스는 위지윅과
21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이 차질을 빚으면서 ‘입법 권력’에 공백이 생겼다. 31일 기준으로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진석·김상희 국회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회의 임기가 이틀 전(29일) 종료된 상태다. 그러나 여야가 법제사법위원장 문제 등 쟁점을 놓고 대치 중이어서 이들의 임기 종료 전 원구성은 불발됐다.여야는 6·1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하반기 원구성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 역시 난항을 빚을 전망이다. 법사위는 각 상임위에서 처리된 법안의 체계·자구 심
에디슨EV의 쌍용자동차 인수 무산 후폭풍이 걷잡을 수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무려 8건의 공시번복에 대한 제재가 예고됐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3일 에디슨EV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사유는 8건의 공시번복이다.에디슨EV는 지난 1월 쌍용차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으나 이후 지난 3월 해당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또한 지난해 7월과 9월 처음 공시했던 4건의 전환사채발행결정 공시 및 3건의 유상증자결정 공시도 지난달 말 연이어 철회했다.이는 모두 에디슨
넥슨이 라프텔과 손잡고 새로운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게임 서비스,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18일 라프텔과 콘텐츠 사업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이용자 가명정보를 결합해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양사의 공통 유저 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결합하고 이용자 행동 특성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양사는 결합된 가명정보를 활용해 이
윤석열 대통령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임명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새 정부의 안정적인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장관 임명을 빨리 마무리 지어야 하지만, 당장 ‘마이웨이 인선’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분위기를 주시하는 모양새다.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정 후보자를 둘러싼 ‘불편한’ 기류가 감지된다.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이미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끝난 만큼 이들의 임명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그간 이들에
상장 이후 줄곧 부진을 이어가다 마침내 본격적인 상승 국면을 맞는 듯했던 롯데렌탈 주가가 이번엔 글로벌 증시 하락이란 큰 파도에 부딪혔다. 당분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롯데렌탈 주가가 향후 어떤 흐름을 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모처럼 찾아온 반등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꺾이다지난해 8월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업계 1위의 입지를 자랑하는데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롯데렌탈의 주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