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박민 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그간 박 사장 임명 반대 목소리를 외쳐왔던 야당은 “KBS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순간”이라고 쏘아붙였다.더불어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3일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KBS 장악과 박민 KBS 사장 임명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인사를 맹폭했다. 이들은 전날(12일) 성명에서도 “설마 했던 그가 결국 ‘낙하산 KBS 시대’를 열어젖혔다”고 쏘아붙였다.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권은 그간 치졸하고 끈질기게 K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이를 무시하며 출석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던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가 결국 고발될 전망이다. 심지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같은 사안으로 고발되는 것이란 점에서 세간의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국회 정무위는 지난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국감에 불출석한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를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해당 안건에 대해 “정당한 이유 없이 국정감사에 불출석하고 위원회가 발부한 동행명령장 수령을 고의로 회피해 동행명령을 거부한 홍범준
카카오뱅크가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대주주리스크’로 안팎의 우려를 사고 있는 카카오뱅크가 호실적을 통해 투자심리를 안정화시킬지 주목된다.◇ 3분기 순이익 954원… 전년 동기 대비 21.2%↑카카오뱅크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95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6.3%,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규모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7.9% 늘었다. 카카오뱅크 측은 지속적인 고객수 확대와 여·수신 성장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올해 종합건설사 폐업건수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1년 전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데다 지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이기 때문이다.또한 그간 사업성이 좋은 지역으로 꼽혀왔던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종합건설사 폐업건수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대구 지역은 종합건설사 폐업건수가 1년 만에 무려 5배 가량 증가했다.건설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고물가·고금리, 러-우크라 전쟁에 이은 이-팔 전쟁 발발, 부동산PF 자금 경색 등으로 인해 올 연말 이후에
홍범준 좋은책신사고가 갑질 논란과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의 호출을 받고도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이를 외면 및 회피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교육기업으로서의 대외 신뢰에 금이 가고, 법적 책임을 마주하는 등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년 연속 국감 불출석… 끊이지 않는 불미스런 행보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감을 실시했다. 그런데 이날 증인으로 채택된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쟁점인 가맹사업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저축은행업권이 상반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실적과 건전성 지표가 일제히 악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에 경고등이 켜진 저축은행사도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더케이저축은행도 그 중 한 곳이다. ◇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더케이저축은행은 한국교직원공제회 계열의 저축은행이다. 탄탄한 모회사를 두고 있는 더케이저축은행 역시 올해 업황 난조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경영 공시에 따르면, 더케이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4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12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2분기엔 6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 나이스신용평가가 페퍼저축은행의 실적 및 자산건전성이 저하됐다는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 상반기 429억 적자 낸 페퍼저축은행나이신용평가(나신평)는 페퍼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은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우선 나신평은 등급전망 조정 배경으로 △수익성 저하 △자산건전성 저하 위험 확대 △경쟁사 대비 자본적정성 지표 열위 등을 제시했다.나신평 측은 “지난해 이후 고금리 지속과 저축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선 그의 연임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말 임기 만료 금융권에 따르면, 서 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 만료된다. 서 행장은 2021년 2월 케이뱅크의 3대 은행장으로 부임해 3년간 케이뱅크를 이끌어왔다. 지난해까지 경영 실적 개선 성과를 살펴보면 그의 연임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서 행장은 취임 후 첫해 회사의 흑자전환을 이끌어낸 뒤 흑자경영을 견인해왔다. 국내 첫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2017년 출
주식 종목을 추천하거나 주식정보방 입장을 유도하는 스팸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소비자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2022년 이통3사 불법 스팸 유통현황’에 따르면 휴대폰으로 오는 스팸(음성·문자)은 △SKT·SKB·SK텔링크 436만2,911건 △KT 793만6,847건 △371만482건 등으로 모두 1,601만240건이다.지난해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오는 스팸은 모두 4,987만여 건이다. 이 가운데 처벌되는 비율은 0.0018%(877건)다.불법 스팸 단속과 과태료 부과 업무는 방통위
국가정보원은 17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와 연합훈련을 겨냥하고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 기념을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이동관 국정원 문건’과 관련, "본 적 없고, 확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유상범 의원은 이날 정보위 비공개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원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연합훈련을 겨냥해서 북한이 ICBM 발사 등의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 중이라는 보고를 했다”며
금융권의 예·적금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 상호금융사 등 제2금융권이 고금리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1금융권에서도 최대 연 5%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상품이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1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4.05%다. 저축은행업권 평균 예금 금리는 금리 인상기와 맞물려 지난해 12월 5%대 중반 선까지 치솟았지만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3%대 후반 선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달 중순 4%대 선
카카오뱅크가 사상 최대 반기 이익을 냈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8.5% 증가한 1,83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5% 증가한 2,48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모두 반기 기준 각각 최대 실적이다.이에 대해 카카오뱅크 측은 “순이자마진(NIM) 감소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에도 포용금융을 기반으로 한 고객 유입(MAU) 확대,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해 성장성을 증명해냈다”고 전했다.카카오뱅크의 2분기 평
카드업계가 올 상반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냈다. 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데다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충당금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드사 5곳 순이익 총합_전년 대비 22.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5개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9,5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2,270억원) 대비 22.2% 감소한 규모다.각사 별로 살펴보면 삼성카드를 제외하고 카드사 네곳의 상반기 순이익은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우선 업계의 1위인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국판 NASA 출범을 기대하는 국민 기대에 맞춰 8월 국회에서 반드시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또 우주항공산업 육성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의 핵심 공약이었다며 조속한 법안 심사를 요구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5월 누리 5호 3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본격적 우주개발의 도약대가 마련됐지만, 국회가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몇 개월 동안 민주당은 KBS 수신료 분리 징수와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등 우주개발과 상관없는
대통령실은 26일 도로점거·심야 집회 등에 따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개정할 것을 국무조정실 등에 권고했다. 국민참여토론을 통해 ‘집회·시위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에 기반한 권고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3차 국민참여토론 결과를 발표했다. 강 수석에 따르면, 이번 집회·시위제도 관련 국민참여토론은 6월13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8만2,704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중 71%가 집회·시위 요건 및 제재 강화에 찬성했다.참여자의 82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두 달여 만에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반쪽에 그쳤다. 야당이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의 독단적 개의라며 불참했기 때문이다. 장 위원장은 “과방위를 하루빨리 정상화시키기 위한 위원장으로서의 결단”이라며 야당에 조속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장 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상임위가 열리지 못한 점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오늘 제가 직권으로 회의를 개의한 것은 과방위를
국회 야4당 의원들이 25일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시행령 효력 정지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또 민주주의 기둥인 언론의 자유와 공영방송 가치는 그 누구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의 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으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야4당 공대위)’는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를 방문해 전기요금과 TV 수신료를 분리해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에 대한 효력 정지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이들은 “정
국민의힘이 20일 더불어민주당의 억지 때문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치적 계산은 접어두고 산적한 법안과 현안을 위한 논의의 테이블로 나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민주당) 위원장 시절의 입법 폭주로 망가진 과방위를 정상으로 되돌리려 장제원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그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거대 민주당의 억지 때문에 과방위가 폭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 기만과 아집, 무능을 멈추고 방송통신위원회 정상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이동관 카드를 포기하고 방통위 인사를 정상적으로 지명하라고 요구했다.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통신 규제와 이용자 보호를 책임지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마비될 위기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과방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민 기만을 멈추고 방통위
정부가 텔레비전(TV)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야권은 이에 반발하며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문 닫힌’ 과방위에 골치 아픈 민주당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KBS로부터 수신료 징수 업무를 위탁받은 자가 수신료를 징수할 때 자신의 고유 업무와 관련된 고지 행위와 결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