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가 수신료를 3,80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정치권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KBS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KBS 본관에서 제987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는 내용이 담긴 TV 방송 수신료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 같은 수신료 조정안에 대해 이사진 11명 중 9명이 찬성했고, 반대는 1명, 기권 1명이었다.수신료는 1981년 이후 40년 간 월 2,500원이 유지돼 오고 있다. 지난 1월 경영진은 월 3,840원 안을 제출했으나 이사진은 이날 최종
삼성전자는 16일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주립대(UCSB)와 6G 테라헤르츠(THz) 대역에서 통신 시스템 시연에 성공해 6G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테라헤르츠 대역은 100GHz~10THz 사이의 주파수 대역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주파수 대역이 올라갈수록 넓은 통신 대역폭을 사용할 수 있어 6G에서 요구하는 초고속 통신에 적합하다.테라헤르츠 대역의 필요성이 커지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통신 용량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더 넓은 통신 대역폭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ITU-R(전파통신 규약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IPTV 3사와 콘텐츠 제공 사업자 CJ ENM 간 콘텐츠 사용료 지급 문제로 인한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LG유플러스 모바일tv에 오는 11일까지 콘텐츠 사용료에 관한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실시간 방송 서비스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송출 중단 대상은 △tvN △tvN STORY △O tvN △XtvN △올리브 △채널 다이아 △중화TV △엠넷 △투니버스 △OGN 등 10개 채널이다.LG유플러스는 이
CJ ENM이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5조원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한다. 대규모 콘텐츠 투자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들과 경쟁해 ‘글로벌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각오다.CJ ENM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CJ ENM 비전 스트림’ 행사를 열고, CJ ENM과 티빙(TVING)의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가운데, CJ ENM 강호성 대표이사와 임상엽 경
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을 감독할 주무 부처 및 거래 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정부는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가상자산 거래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관리방안 마련은 가상자산 시장규모 확대 등으로 불법행위에 따른 피해예방 노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이번 관리 방안에 따라 거래투명성 제고를 위한 가상자산사업자 관리·감독 및 제도개선 업무는 금융위원회가 맡게 됐다. 가상화폐에 사용되는 IT기술인 블록체인과 관련한 기술발전 및 산업육성은 과기정통부가 주관
케이뱅크가 성장의 날갯짓을 본격화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영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후, 고객수와 여·수신 잔액이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대규모 투자금 유치로 자본 곳간 사정도 크게 나아질 것으로 전망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 1조2,000억원 투자금 유치 추진… 공격 영업 실탄 마련하나 케이뱅크의 누적 고객수는 5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총 누적 가입자는 537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말 대비 146만명이 증가한 규모다.
카카오뱅크가 1분기에도 호실적 행보를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에 4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85억원) 대비 1년 만에 152% 성장한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순이자이익 1,296억원을 시현했다. 비이자부문의 순수수료 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총 자산은 28조6,164억원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5%이다.카카오뱅크 측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이용자 증가와 금융권 내 1위 모바일 트래픽을 기반으로 뱅킹과 플랫폼 비즈니스 부
카카오톡이 재차 오류를 일으키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는 이번 오류가 서버 과부화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거듭되는 카카오톡 오류에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선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카카오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과연 사실일까. ◇ 전기통신사업법 저촉 대상… “이용자, 보상은 못받아”이번 카카오톡 오류는 지난 5일 저녁 9시 47분부터 6일 새벽 12시 8분까지 약 두 시간 가량 발생했다. 오류가 발생한 시간대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등 다양한 IT기술이 우리 생활 이곳저곳에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이 이와 동시에 해킹, 디도스, 랜섬웨어 등의 사이버 위협 역시 빠르게 능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디지털 사회로의 안전한 도약을 위해선 사이버 보안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전문가들, “올해 들어 민간 기업·정부 기관에 사이버 위협 급증”최근 정보보안분야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으로 발생한
1903년 라이트형제가 발명한 세계 최초의 비행기가 창공을 가른지 약 118년이 흐른 지금, 하늘 정복에 대한 인류의 도전정신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을 달리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떠오르는 ‘드론(Drone)’은 인류의 항공산업 역사를 바꾸고 있다. 막대한 비용과 기술이 필요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대신 누구나 쉽게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도 비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 정부와 연구기관과 다양한 기업들 역시 다가오는 ‘대(大) 드론 시대’를 맞아 다양한 드론 기술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이에
씨티그룹이 한국 내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한국씨티은행 내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직원들은 고용 문제가 어떻게 될지 불안에 떨고 있다. 노동조합은 강력 대응을 예고해, 노사관계가 첨예한 갈등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이사진은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소비자금융 출구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15일(현지시각) 한국씨티은행의 본사인 씨티그룹은 한국 내 소비자금융 사업을 접고 기업금융 사업만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씨티그룹은 어떤 방식으로 사
오는 15일 나주SRF열병합발전소 가동과 관련된 법원의 판결이 예정된 가운데, 이해관계자 중 한 곳인 광주광역시(이하 광주시)의 행보를 두고 뒷말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시를 상대로 한 소송에 ‘호소문’을 제출하며 “손실이 커지고 있으니 나주SRF발전소가 가동될 수 있도록 빠른 판결을 내려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광주시의 행보에 곱지 않은 시각이 적지 않다. 나주시로부터 이미 “광주SRF를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수령하고도 무리하게 SFR시설 건립 사업을
SK텔레콤은 2일 제주도 파크 인근에서 차세대 5G 방송서비스를 실증·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등 정부 관계부처와 국내외 2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SKT, 5G·AI기술 기반으로 클라우드서 방송 송출, 고품질 영상 변환 성공이날 행사에서 시연된 기술은 AI 업스케일러를 활용한 차세대 5G-ATSC 3.0 융합 방송서비스 기술로 ‘캐스트닷에라’에서 5G 클라우드, MEC(모바일에지컴퓨팅),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캐스트닷에
는 지난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자체적으로 서
한국방송공사(KBS)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 야권이 공세의 고삐를 당기는 모양새다. 그간 수신료 인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오던 중, KBS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억대 연봉’ 글이 논란이 되자 공세 수위도 높아지는 분위기다.KBS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840원으로 올리자는 인상안을 내놓았다. 재정상황을 개선하고 콘텐츠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는 이유다. 그러나 야권은 이를 두고 ‘전기료와 수신료 분리 징수 법안’까지 발의하면서 강하게 반대해 왔다. 이같은 반발은 KBS
ES저축은행(옛 라이브저축은행)이 신년 초부터 우울한 상황을 맞이했다. 금융당국이 주식연계채권(CB·BW) 담보대출 과정에서 다수의 불법행위를 저지른 ES저축은행에 대해 6개월간 신규 유가증권 담보대출 업무 영업 정지와 대규모 과징금 폭탄을 부과했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제2차 정례회의를 열고 ES저축은행에 대한 제재안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ES저축은행에 대해 신규 유가증권 담보대출 업무 정지를 6개월 간 정지하고 과징금 91억100만원과 과태료 7,4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또 전 대표이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도 향후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발언이 23년만에 ‘공업용 미싱’까지 소환시켰다.주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현직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전직 대통령이 된다.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며 “역지사지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추후 정권을 잡으면 정치 보복을 하겠다는 협박”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열풍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던 이동통신업계가 올해도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G 가입자 수 순증 추세, 마케팅 비용 지출 축소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사 4분기 예상 영업익 전년 대비14.4%↑… 5G가입자 순증 등 영향하나금융투자는 14일 발표한 ‘통신서비스 Overweight’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에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통신 3사는 2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를 뽑았다는군. 아시타비는 ‘나(我)는 옳고(是) 다른 사람(他)은 그르다(非)’라는 뜻이야. 이 말은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내로남불’을 한자로 표현한 것으로, 이번에 태어난 신조어라네. 동양의 고전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 사자성어라는 뜻이야. 신조어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게 이번이 처음이라나.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906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중 588명(32.4%·복수응답)이 ‘아시타비’를 선택했다는군. 두 번째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신조어인 ‘아시타비(我是他非,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를 골랐습니다. 올해 유난히 심해진 정치권의 ‘내로남불’을 한자로 쓸 수 없어 새로 이 네 글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을 줄인 ‘내로남불’은 “내가 하면 옳고, 네가 하면 틀렸다”를 비튼 것이니 ‘내로남불’을 ‘아시타비’로 바꾼 게 납득은 됩니다.아시타비, 이 사자성어를 들여다보다가 얼마 전에 알게 된 ‘금시작시(今是昨是)’를 붙여 대련(對聯)을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아시타비만으로는 올해의 혼란과 울분, 좌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