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예·적금 기본금리를 최대 1.20%p(퍼센트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해 올린 것인데, 최근 수신금리 인상경쟁 흐름에 합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 내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데다 카카오 전반의 전산장애 사태로 신뢰가 흔들린 상황인 만큼 금리 인상 카드가 통할지 미지수다.◇ 예·적금 기본금리 최대 1.2%p 인상… “기준금리 인상 반영” 카카오뱅크는 예·적금 기본금리를 최대 1.2%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변경된 예·적금 금리는 19일 신규 가입부터 적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고금리 시대가 찾아왔다. 10년 여간 이어진 저금리 시대는 올해 들어 본격화된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막을 내리게 됐다. 기준금리 오름에 따라 여·수신 상품 이용 고객들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리게 됐다. ◇ 10년 만에 찾아온 3% 시대… 수신상품 금리↑ 1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연 2.5%에서 연 3.0%로 0.5%p(퍼센트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가 3%로 올라선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한은에 따르면 국내 기준금리는 2012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여 20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지급하는 ‘파킹통장(수시입출금통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 수신상품 금리가 뛰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과 저축은행들이 고객 유치 및 이탈 방지를 위해 파킹통장 금리 인상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어서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케이뱅크는 올해만 네 차례나 파킹통장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도 했다. ◇ 케이뱅크, 올해만 네 차례 파킹통장 금리 인상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기존보다 0.2%p(퍼센트포인트) 인상한다고 5일
대통령실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방한 당시 미국에서 만든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준다는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보고를 했음에도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지난 29일 KBS는 지난 8월 4일 새벽 주미 한국대사관이 IRA의 핵심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수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보고서에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자동차에만 보조금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필수 선행조건인 해외기업결합심사가 하나씩 마무리되면서 그린라이트가 켜지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1일 오전, 임의 신고국가인 호주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조건 없는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실제 시사위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1일 홈페이지에 ‘Korean Air's proposed acquisition of Asiana not opposed’ 제하 공지문을 올리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에 반대
지난해 10월 출범한 토스뱅크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출범 초기인 만큼 손익 면에선 대규모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토스뱅크는 지난달 31일 상반기 경영공시와 최신 사업성과(8월말 기준)를 공개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10월 출범한 인테넷전문은행이다. 토스뱅크는 현재까지 440만명을 가입자를 확보했다. 8월 30일 기준 토스뱅크의 총 수신잔액은 약 26.4조원, 여신잔액은 약 6.4조원을 기록했다.이에 대해 토스뱅크 측은 “여신 영업이 재개된 올해 1월부터 빠른 여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해 말 3
주요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발 빠르게 수신 금리 인상에 나섰다.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연 2.25%에서 연 2.5%로 올랐다. 이로써 한은은 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에서 일찍이 예측됐던 바 있다. 기준금리 인상 결정된 직후 은행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줄줄이 수신금리 인상 소식을 알렸다.우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26일부터 예·적금 상품 금리를 올리기로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지성 작가의 ‘아름다운 여성’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주 위원장은 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일정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우리 당의 부족한 이미지를 다소 보충해주란 뜻으로 들었다″면서도 ″자세히 보니 오해할만하고 적절하지 않은 부분도 없지 않은 것 같아서 유감”이라고 말했다.이날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 특강에 나선 이 작가는 강연 후 아내인 차유람 선수에게 국민의힘 선거를 도와주도록 권유한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통합’과 ‘민생’을 다짐했다. 당 안팎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 민생 안정을 내걸고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다짐이다. 아울러 연금 개혁 등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대해서도 힘 싣기에 나섰다.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선 ‘통합’과 ‘민생’에 대한 의지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정기국회를 대도약 국회로 만들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집권여당
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가운데 탄력이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케이뱅크는 상반기에 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84억원) 대비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2분기 출범 이래 첫 흑자를 낸 후 흑자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지난해 연간 순이익(225억원)의 2배를 넘는 이익을 냈다.케이뱅크 측은 “고객수와 여수신 등 외형이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 수수료 수입 다각화로
카카오뱅크가 출범 5년 만에 가입자수 2,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더 자주 사용하는 모바일뱅킹이 되겠다’는 카카오뱅크의 경영 목표 달성은 순항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카카오뱅크의 표정은 마냥 밝지 못할 전망이다.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 ‘출범 5년’ 카카오뱅크, ‘성장성 둔화 우려’에 골머리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27일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하며 첫발을 뗐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후 빠르
신협중앙회는 올 상반기 전국신협이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2,8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상반기 총자산은 134조4,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8.0% 성장했다. 같은 기간 여신은 102조4,000억원으로 9.2% 늘고 수신은 121조6,000억원으로 8.8% 증가했다.전국 873조합의 개별적인 성장도 눈에 띈다. 평균 자산금액은 1,539억원으로 전년 말 평균 자산 금액 대비 114억원이 증가했다. 자산규모가 3,000억원 이상인 조합 수는 전년 말 대비 18곳이 증가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생활이 힘든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경찰청은 22일 “어려운 경제 상황에 민생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올해 상반기 총 837건‧2,151명을 검거하고 이 중 3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민생침해 금융범죄 검거건수는 △불법사금융(516건) △유사수신‧불법다단계(252건) △불법 투자업체 등 운영(65건) △불공정 거래행위(4건) 순으로 많았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전체 민생침해 금융범죄 중 불법사금융과 유사수신‧불법다
대규모 투자자 피해를 낳은 한국산 가상화폐인 ‘루나·테라 폭락 사태’와 관련해 검찰이 신현성 전 테라폼랩스 공동대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은 20일부터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화폐 거래소 7곳을 비롯해 총 1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압수수색 대상엔 테라·루나 코인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전 공동대표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신 전 공동대표가 운영하는 차이코퍼레이션도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은행권이 이에 발맞춰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늘(14일)부터 21개의 정기예금과 25개의 적금 금리를 최대 0.80%p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을 최고 연 3.10%에서 최고 연 3.60%로 인상했다.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25%p~0.50%p 올렸다. 적금의 경우, ‘우리 SUPER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3.65%에서 최고 연 4.15%로,
토스뱅크가 닻을 올린 지 어느덧 9개월째를 맞았다. 토스뱅크는 고객 관점에서 상품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지만 업계에선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이어지고 있다.토스뱅크는 28일 오후 4시 서울 중구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지난해 10월 출범부터 지금까지 약 9개월 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토스뱅크가 오프라인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출범 이래 처음이다. 토스뱅크의 가입고객은 27일 기준 36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10만명 대비 250만명이 증가한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지천을 흔드는 굉음과 함께 우리나라 창공을 가르고 우주로 향했다. 이번에 발사된 누리호는 목포궤도 도달뿐만 아니라 성능검증위성의 성공적 분리·안착까지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우주항공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됐다. 나아가 국내 항공우주분야 전문가들은 글로벌 ‘뉴 스페이스 시대’의 경쟁을 위한 새로운 과제 역시 부여받게 됐다.◇ 우주로 날아오른 누리호 발사 성공… 韓,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
토스뱅크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을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올해 2월 두 번째 유상증자 이후 4개월 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토스뱅크는 출범 후 지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7,0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확보했다.토스뱅크는 이번 1,000억원 증자를 통해 총 2,000만 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2,000만 주 가운데 보통주는 1,500만 주, 전환주는 500만 주로 발행된다.
송명구 푸른저축은행 대표가 무거운 발걸음을 뗄 전망이다. 올 1분기엔 충당금 이슈로 다소 신통치 못한 실적을 낸 데다 최근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 대손상각비 증가 여파… 1분기 적자 성적표로 출발 송 대표는 저축은행 업계 대표적인 장수 CEO 중 한 명이다. 2012년 9월 푸른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오른 그는 올해까지 10년째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단독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끈지는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들었다. 푸른저축은행은 오너인 구혜원 회장이 2020년 2월 각자 대표이사 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