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해진 단어 ‘언택트(비대면)’. 사실 얼마 지나지 않은 작년까진 언택트 사회의 도래는 먼 미래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올해 2월부터 전 세계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은 언택트 사회로의 진입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원격근무, 무인화 점포 등 다양한 언택트 기술이 우리 생활 속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언택트 기술은 향후 감염병 확산 방지에 큰 효과, 업무 효율 증대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포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검언유착’ 의혹을 심의할 전문 수사자문단(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며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결단’을 언급한지 하루 만의 일이다. 이로써 법무부 장관의 검찰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이 15년만에 이뤄졌다.◇ ‘결단’ 발언 하루 만에 수사지휘권 발동추 장관은 이날 “수사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전문 수사자문단의 심의를 통해 성급히 최종 결론을 내리는 것은 진상 규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전문 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할 것을 지휘한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전화 모니터링 시스템 ‘누구(NUGU) 케어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대응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SK텔레콤은 25일 ‘누구 케어콜’의 경상남도 지역 도입 한 달을 맞아 그간의 공공방역에 대한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 누구(NUGU)를 활용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지난 달 20일부터 경상남도 지역 18개 시군 20개 보건소에 적용돼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체온·기침·목아픔 등 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업계로 대출금이 몰리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의 여신 총 잔액은 68조2,792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말(67조658억원) 대비 1조2,134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저축은행의 여신 규모는 그간 증가세를 보여 왔다. 월 여신증가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2018년 1월 이후 2년3개월만이다. 저축은행의 여신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경제 상황 악화와 관련
트로트는 올드하고 식상할 것이라는 묵은 선입견은 이제 지워내도 좋다. 때론 사회생활 새내기들을 대신해 “야근할 생각은 마이소. 얼마만에 하는 데이트 날인데”라고 말해주기도 하고, “내 톡은 왜 씹어”라고 혼자 가슴에만 묵혀뒀던 이야기를 거침없이 던진다. 시원한 사이다가 따로 없는 요즘 트로트 가사들, 트로트 열풍에 열기를 더한다.8일 장민호는 신곡 ‘읽씹 안읽씹’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읽씹 안읽씹’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만든 트로트가수 영탁과 작곡가 지광민이 합작한 댄스 트로트곡
졸속 처리 논란을 받고 있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결국 통과했다.해당 법안들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해외 인터넷 사업자들의 국내 통신망 ‘무임승차’ 방지와 최근 n번방 사건과 같은 성 착취 영상물 유통 방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인터넷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법안이 IT업계를 고사시키는 ‘졸속 법안’이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망 품질까지 떠
‘영업권역 확대’를 골자로 한 신용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신협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는 데 실패했다. 다른 상호금융사와의 형평성 논란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금융위원회(금융위)가 향후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여신 업무에 한해서 신협의 영업권역을 광역 범위로 확대키로 한 만큼, 신협은 그나마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지난 20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신협법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보류했다. 이날은 20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날이
“기존의 이동통신사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정보통신(ICT)기업으로 발돋움할 것.” 지난해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밝힌 운영 목표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단순 통신분야뿐만 아니라, VR·AR(가상현실·증강현실)분야, 인공지능(AI)까지 새로운 ICT분야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AI는 독거 어르신들을 돕는 AI서비스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1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7일 전체 회의를 열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과 ‘전기통신사업법’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통과시켰다.일명 ‘n번방 방지법’이라고 불리는 해당 개정안은 최근 메신저프로그램 ‘텔레그램’을 통한 성 착취 영상 공유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백혜련, 이원욱, 한정애 의원이 발의했다.그러나 해당 개정안에 대해 인터넷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인터넷 사업자에
카카오페이가 각종 청구서부터 등기우편, 공공기관 안내문까지 필요한 문서를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내문서함’을 서비스를 개시했다.7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내문서함’은 ‘카카오페이 청구서’와 ‘카카오페이 인증’ 등을 통해 받아온 전자문서를 한 눈에 모아보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 측은 “앞으로 이용자들 누구나 쉽게 ‘내문서함’으로 전기·가스·수도 등 생활 요금 청구서, 지방세, 카드명세서와 공공기관 안내문, 보험 및 금융사 중요문서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LG유플러스가 5일 5G 단독모드(SA, Standalone) 표준을 기반으로 상용망에서 5G 서비스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5G 단독모드란 현재 사용하는 LTE(4G)혼합이 아닌 새로운 5G표준에 기반한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기술을 말한다.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5G는 순수 5G가 아닌, 5G망과 LTE망을 혼합해 사용하는 ‘비단독 모드(NSA, Non-Standalone)’방식이다. 비단독 모드는 지난 2017년 국제민간표준화기구(3GPP)가 발표한 5G 1차 표준인 ‘릴리즈(Release)15’에 기반한
지난 4·15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이 유권자에게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자신을 유권자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0일 한 인터넷 카페에 자신과 어 의원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라고 주장하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이 내용은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메신저 프로그램인 카카오톡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문자메시지를 캡처한 인터넷 카페 게시물에 따르면, A씨는 단체 문자메시지에서 “선거에 이기고도 민주당이 하는 행동을 보니 지지자는 제2의 열우당(열린우리당)이 될까봐 가슴
SK텔레콤은 17일 LG전자에서 출시하는 폴더형 휴대폰 ‘LG폴더(Folder) 2’에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누구’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폴더형 휴대폰에 인공지능 서비스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그간 어르신 세대는 정보 접근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스마트 기기 보유 조사결과에 따르면 20~40대의 99%가량은 스마트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60대는 79%, 70대는 3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스마트폰 보유율이 급격히 감소
유한양행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으로부터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에 대한 마일스톤(기술료) 3,500만달러(약 432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8일 공시했다.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미국 제약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와 1조4,000억원 규모의 레이저티닙 기술 수출 계약을 맺고 현재 단독요법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유한양행이 수령할 기술료는 자사 레이저티닙(EGFR표적 항암 치료제)과 얀센 바이오테크의 항암 치료제(JNJ-372)의 병용요법 개발 진행에 따른 첫 번째 단계별 성공보수로, 유한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0일 재택⋅원격근무 시 기업의 해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정보보호 실전 수칙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안 권고는 최근 코로나19 발생 이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기업·기관의 재택·원격근무와 원격교육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보안위협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과기정통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를 악용해 사용자 계정 탈취와 스마트폰·PC 해킹을 노리는 스미싱 문자가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실제
카카오톡이 출범한 지 18일자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4,485만명, 하루 평균 송수신 메시지는 110억건에 달한다. 카카오톡은 우리의 일상 필수 ‘소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용자수만 따져도 ‘국민메신저’라는 칭호가 붙을 만 하다. 카카오는 이런 막강한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장해왔다. 단순히 ‘메신저’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검색, 뉴스, 쇼핑, 게임, 배송. 음악, 간편결제, 웹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제공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18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관심과 불안감을 악용한 랜섬웨어가 유포될 가능성이 높아 국민 및 기업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KISA측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와 관련된 랜섬웨어가 급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제품의 파일공유기능(SMB 프로토콜)을 통해 악성코드를 설치·실행할 수 있는 취약점이 발견됐다. 이에 KISA측은 지난 13일에도 사용자 긴급 보안 업데이트 적용 등의 보안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당부했다.아울러 KISA는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최근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데 이어, 웰컴금융그룹 사장 승진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 단단해진 입지… 웰컴저축은행 대표 연임에 웰컴금융 사장 승진 김 대표는 지난 17일자로 웰컴금융그룹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웰컴금융그룹은 이날 김 대표를 비롯해 3명의 그룹 내 임원에 대해 승진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한일금융리스, KD파트너스, 골든브릿지 등의 금융사를 거친 뒤 2013년 웰컴금융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인
카카오뱅크가 윤호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확정했다. 홀로 경영 지휘봉을 쥐게 된 만큼 윤 대표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카카오뱅크는 윤호영 대표가 단독 최고경영자(CEO)로 카카오뱅크를 이끌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와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윤호영 대표는 지난 1월 말 이용우 전 공동대표이사가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난 후 홀로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왔다. 이용우 전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사임한 바 있다. 이후 카카오뱅크는 윤호영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를 이용한 악성코드 이메일 공격도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공격의 배후가 북한 사이버 공격 조직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27일 북한의 ‘김수키(Kimsuky)’ 조직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관련 악성 이메일 공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수키 조직은 북한 정부의 후원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사이버 공격집단이다. 그들은 주로 주로 △문정인 특보 사칭 △대북 국책연구기관 사칭 △스피어피싱 등 국내 기업과